[남아프리카=이강하] 흑인인권운동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예정되었던 건강검진을 위해 지난 9 일 ( 현지 시간 ) 병원에 입원했다 .
남아프리카 대통령 대변인실의 발표에 의하면 만델라 (94) 전 대통령은 고령에 의한 건강관리를 위해 프리토리아의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 주치의들은 ‘ 특별한 이상은 없다 ’ 고 밝혔다 .
흑인인종차별주의 반대론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12 월 담석증과 폐감염증 치료를 위해 18 일간 입원한 바 있다 .
만델라는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선출되어 1994 년부터 1999 년까지 남아프리카를 이끌었다 .
남아공의 인종 문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만델라는 현재 대중앞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는 않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 2012 년 11 월에는 만델라의 사진을 담은 지폐가 발간되어 현재 유통되고 있다 .
30 년이라는 긴 세월을 석회 광산에서 중노동을 하며 수형생활을 했던 만델라는 온화한 지도자로써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되었다 . 아라파르트헤이트 ( 흑인인종차별주의 ) 를 비폭력적으로 종식시킨 그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전세계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