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덮힌 하늘길도 항공기 운항 ‘이상무’

199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국토해양부 ( 장관 권도엽 ) 는 항공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황사발생에 대비한 특별 안전운항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지침을 마련하여 항공사와 공항공사에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이행을 하도록 지시하고 , 공항별 안전점검과 종사자 교육상태 등의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

이에 따라 지방항공청과 항공사는 황사발생 시 조종사 편성을 특별 관리하고 항공기 엔진 보호와 승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국토해양부는 특히 , 심한 황사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 항공사로 하여금 경험이 많은 조종사를 투입하도록 하고 , 항공관제기관은 레이더 장비와 등화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항공기를 안전하게 안내하고 , 다수의 항공기가 회항 시 특정 공항에 집중 되지 않도록 분산 조치할 예정이다 .

또한 운항 중인 항공기가 다른 공항에 착륙 시에는 항공사에서 연계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승객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

황사로 인한 항공기 정밀장비와 공항시설 , 항행안전시설 등의 장애발생의 예방을 위해 항공사는 항공기 엔진의 보호커버를 설치하여 미세먼지 흡입을 막고 , 장시간 지상에 주기해 있던 항공기는 동체세척과 공기정화필터 정비 등 철저한 안전점검 후 운항하도록 한다 .

공항공사는 공항내 항공등화와 전파시설 등 공항 및 항행안전시설의 점검을 강화하고 , 이동지역 내 순찰횟수를 늘려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 항공기와 지상의 안전시설들이 황사로 인한 장애발생과 항공종사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황사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 " 이라며, " 황사가 발생할 경우 상황에 맞는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여 항공기 안전운항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