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감소 모색’ 공청회 개최


(미디어원=안광용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14 일 오후 1 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 C 관 4 층 세미나실에서 ‘ 자살위기 핫라인 운영과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공청회 ‘ 를 개최한다 .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여러 활동 중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식인 핫라인 운영과 위기상담 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

2014 년 OECD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 만 명당 29.1 명으로 OECD 평균인 12.1 명에 비해 17.0 명 높은 상태다 . 이는 가장 낮은 국가인 터키의 1.7 명에 비해 약 17 배 가량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2003 년 이후 11 년 연속 자살률 1 위를 유지하고 있다 .

명지병원은 이 같은 높은 자살률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고자 자살예방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 ( 센터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 ) 를 위탁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번 공청회에서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활립 교수의 ‘ 자살위기 및 정신건강상담 핫라인 운영의 실태 ‘ 발표를 시작으로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의 ‘ 자살위기 핫라인 운영의 해외 사례 ‘, 용인병원 정신과 이명수 과장의 ‘ 자살위기 핫라인 운영과 1577-0199’ 등 국내외 자살위기 관련 정책들이 소개된다 .

이어지는 토론 순서에는 대구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이종훈 센터장과 경기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윤미경 부센터장 ,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윤보현 센터장 , 보건복지부 콜센터 위기대응상담팀 김인숙 팀장 , 경기지방경찰청 제 2 청 종합상항실 이효걸 경사 , 서울 소방방재센터 상황총괄팀 등이 현재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과 최적화를 위한 내용들을 논의한다 .

김현수 교수는 " 자살을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 생명존중 ‘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 며 "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통해 국내 자살률 감소에 더욱 힘쓸 것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