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의 대명사, 사이판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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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휴양지의 대명사, 사이판의 '사이판 PIC' 리조트 전경, 사진: 이정찬기자
문득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가 그리워 질 때가 있다 . 빌딩 숲 속에 놓여 있는 자신이 한없이 낯설게 느껴질 때, 나는 사이판을 떠올린다 .
이 전혀 계획되지 않은 연상 작용은 사이판과 특별한 인연이 있지도 않은 내게 오랜 시간동안 벌어져 왔다 . 옆집처럼 자주 다녔던 일본이나 미국 혹은 홍콩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나로서도 그 이유를 알아낼 재간이 없다 .
다만 20 년 전에 처음 갔던 그 곳에서 처음으로 모든 것을 놓고 온전한 휴식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짐작해 볼 뿐이다 .

그렇게, 사는 것에 지칠 때 떠오르는 내 마음 속의 파라다이스 사이판에는 내 어릴 적 뛰고 놀며 성장했던, 대봉동 관사마냥 정감 깊은 곳이 있다 . 지금은 한국여행객을 위한 대표적인 가족휴양지로 자리 잡은 사이판 PIC 이다 .

사이판 PIC의 명물 '워터파크' , 사진: 사이판PIC제공

20 년 전 처음 머물렀던 그 곳은 그 후 매 5 년마다 한번 씩 다시 찾았다 . 처음의 기억이 따뜻하고 행복한 것이었고 사이판 PIC 의 은근한 환대가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으니 이제는 그 곳의 기억이 오히려 먼 옛날의 시골집의 기억을 대신하고 있다 .
몰론 사람들은 떠났다 . 함께 왔던 친구들도 떠났고 반갑게 맞아주던 호텔직원들도 이젠 남아있지 않다 . 하지만 사이판 PIC 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뜨거워지는 가슴을 느끼는 것은 그 아름답던 시간들에 대한 회상과 떠나버린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에 얹어진 빈 가슴과 그것을 채울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

사이판 PIC를 이끌고 있는 '히로키 스지' 총지배인. 한국마켓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한국여행객들의 보다 큰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PIC 사이판은 개관 후 오랫동안 지역에서 가장 럭셔리한 리조트의 지위에 있었다 . 하지만 더 이상 럭셔리 리조트라고 부르지는 않아도 될 듯하다 . 하룻밤 수십만 원을 지출해야 하는 고가의 리조트는 가족여행객들에게 적지않이 부담스럽다 .
한국여행객들이 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곳은 예전 일본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곳이다 . 일본관광객의 사이판 방문이 크게 줄어든 요즘 그 빈자리는 한국으로부터 찾은 가족여행객들이 대신했다 .
20 년 전과 지금의 가격이 큰 차이가 없으니 가족 여행객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PIC 사이판의 숙박과 식음료를 포함한 패키지 요금은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이나 한 번의 여행을 위해 몇 달 고된 아르바이트를 감내해야 하는 젊은이들에게도 무거워 보이지 않을 것이다 .

사이판을 찾는 한국여행객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이판관광청의 송덕영한국담당관과 사이판 PIC의 한국담당 백경화 매니저

오랫동안 최고 리조트로서의 명성을 이어온 것은 변함없이 따뜻한 환대가 첫 번째 이유일 것이다 . 리조트 바깥으로 굳이 나가지 않더라도 사이판의 푸른바다는 몇 걸음만 놓으면 만날 수 있으니 그 또한 가족여행객의 이용에는 큰 장점이 된다 .
아이들과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모시고 여행 하는 이들에게는 숙박지에서 많은 것들이 해결되는 편이 좋지 않은가 ? 짧은 거리라도 매일 이동을 해야 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

PIC 사이판은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 숙박과 식사뿐 아니라 대형워터파크 및 레저 스포츠 시설의 이용 , 장비대여와 강습까지 가능하다 .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의 경우 숙박과 조식을 제공하는 실버카드보다는 12 세 미만 동반자녀 2 명까지 숙식과 모든 시설의 이용이 가능한 골드카드의 이용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

사이판PIC의 장점은 레저 스포츠 시설이 객실에 가깝고 다양하다는 것
PIC 사이판의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레저 스포츠 시설이 객실과 아주 가깝다는 것이다 .
리조트의 중심부에 위치한 물놀이 공원은 20m 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 , 1m 높이의 인공 파도를 즐기는 포인트 브레이크 , 30m 높이의 쓰나미 폭포 등이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에 흠뻑 취할 수 있다 . 물놀이 공원을 휘감아 도는 강 위에서 튜브를 타고 유유자적 한가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레인지 리버와 역류하는 물살 위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 브레이크는 사이판 PIC 의 명물로 꼽힌다 .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아빠는 풀 사이드에 준비된 비치의자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바쁜 일상으로 못 다 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휴식이라 하겠다 .

윈드서핑 , 스노클링 , 세일링과 카약 등의 해양스포츠는 리조트내 바닷가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 구입한 카드의 종류에 따라 장비대여와 강습이 무료로 혹은 아주 저렴하게 제공된다 . 카타마란 요트로 잔잔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세일링은 연인과 가족 여행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한 여행은 크나큰 가르침으로 , 또 성장한 후에도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쉬 잊어지지 않는다 . 하지만 모처럼의 여행에서 부부만의 호젓한 시간도 가져야하지 않겠는가 ? 사이판 PIC 는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시설로 이름난 키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
만 4 세에서 12 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실내 골프 , 레고 게임 등이 준비되어 있다 . 물놀이 공원의 랩풀과 키즈 스플래시 풀에서도 전문안전요원의 보호아래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테판야키'를 준비하는 '이슬라 레스토랑'의 셰프
'마젤란 뷔페 레스토랑'에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와 시설이 잘 준비되어있다.
‘ 금강산도 식후경 ’ 이라 했으니 아무리 멋진 리조트라도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으면 허전하다 . PIC 사이판은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그리고 야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마젤란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조식을 시작으로 야외에서 야채와 해산물 그리고 스테이크까지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해변 바비큐 , 씨사이드 그릴 , 이슬라 레스토랑 등에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겨 볼 수 있다 .

여행에 나서면 24 시간이 모두 소중하다 . 사이판 PIC 의 밤은 길고 흥겹다 . 사이판 PIC 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인 세계 각국으로부터 온 클럽메이트들과 비치발리볼 , 줄다리기 , 댄스 타임 , 립싱크로 부르는 핫 립스 (Hot lips)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쇼를 함께 하는 동안 밤은 한없이 깊어가게 된다 .


풍경을 담고 한없이 행복한 여행객들을 보는 것 역시 힐링이 된다 . 물론 세일링에 나서거나 윈드서핑을 하고 클럽메이트와 뜨거운 태양아래서 테니스를 한판 겨룰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리조트 바닷가에서 바다내음을 맡고 맑고 푸른 블루 사파이어 빛 사이판 바다를 사진에 담는 것 역시 기쁨이다 . 다시 찾을 날을 기대하면서 …….
취재협조: 사이판관광청 사이판PIC호텔
글 사진: 미디어원 트래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