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광정책 총괄조직 ‘관광정책실’ 신설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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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광정책 총괄조직 ‘관광정책실’ 신설하기로
– 기존 기구 개편 · 활용해 ‘ 관광정책실 ’ 및 ‘ 국제관광정책관 ’ 신설
– 관광정책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 관광정책실 ’ 신설
– 외래관광객 유치 정책을 전담하는 ‘ 국제관광정책관 ’ 신설
–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 관광콘텐츠과 ’ 신설
– 민간전문가 포함 관광 분야 전문인력 10 여 명 보강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행정자치부 ( 장관 홍윤식 , 이하 행자부 ) 와 문화체육관광부 ( 장관 김종덕 , 이하 문체부 ) 는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분야 조직 개편 내용을 담은 ‘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 ’ 이 29 일 ( 화 )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

‘ 관광정책실 ’ 신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으로는
‘ 관광정책실 ’을 신설 ( 해외문화홍보원장 활용)하여 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이를 위하여 기존의 ‘ 가 ’ 급 고위공무원 직위인 해외문화홍보원장을 활용하며 , 종전 ‘ 체육관광정책실 ’ 을 ‘ 관광정책실 ’ 과 ‘ 체육정책실 ’ 로 재편한다 . 이에 따라 해외문화홍보원장 직위는 ‘ 나 ’ 급 고위공무원으로 조정된다 .

신설되는 관광정책실장은 ‘ 개방형직위 ’ 로 지정하여 민간 인력과 경쟁 · 운영하도록 하며 교통 · 숙박 · 쇼핑 · 외식 · 건설 등의 관련 산업과 관광산업이 점점 융 · 복합되는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 관광 유관부처 및 유관기관 등의 관광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 정부의 관광정책 종합 및 조정 기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 국제관광정책관 ’ 신설
‘ 국제관광정책관 ’을 신설 ( 관광레저정책관 개편 )하여 외래관광객 유치 정책을 전담하도록 한다.
외래관광객이 급속하게 늘어감에 따라 국제관광정책 기능을 보강하기 위하여 , 기존 ‘ 관광레저정책관 ’ 을 ‘ 국제관광정책관 ’ 으로 개편한다 .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은 1978년 연간 백만명에서 2012년 천만명으로 1000%성장하였으며 2014년에는 1420만명을 기록했다.
국제관광정책관 ’ 은 국제관광분야 정책 개발 및 중장기 계획 수립 , 쇼핑관광 · 음식관광 · 크루즈 관광 등 관광콘텐츠 개발 등 외래관광객 유치와 관련된 제반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담당하게 되고 ,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추세에 맞추어 해외여행 편의증진 및 안전 확보 , 여행업계 공정거래 환경조성 등을 위한 아웃바운드 관광 정책 기능도 전담하게 된다 .
특히 기존의 ‘ 과 ’ 를 개편하여 만들어진 ‘ 국제관광정책관 ’ 내 ‘ 전략시장과 ’ 는 중국 , 일본 ,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국가별 , 타깃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 시행할 계획이고 , 국제관광서비스과 ’ 는 개별 자유여행객 및 소그룹 외국인관광객이 방한 전 또는 방한 시 필요한 관광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외래관광객에 대한 정보 제공 등 서비스 개선을 담당할 예정이다 .

관광콘텐츠과 ’ 신설
마지막으로 ‘ 관광정책관 ’ 을 재편하여 관광산업체 경쟁력 제고와 신규 관광사업 발굴 · 육성 , 관광사업 투자활성화 등을 강화함으로써 , ‘ 산업 ’ 으로서의 관광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 (GDP)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국가의 평균이 8.7%이나 한국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5.8%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관광산업 고용 비중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인 10.1%의 60% 수준인 6.3% 그치고 있다.
특히 ‘ 관광정책관 ’ 내에 신설되는 ‘ 관광콘텐츠과 ’ 는 관광콘텐츠 관련 기획 , 지역관광 활성화 , 창조관광기업 발굴 · 육성 업무를 전담함으로써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육성을 통한 고품격 관광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민간전문가 포함 관광분야 전문인력 10 여 명 보강
이와 같이 확대 · 개편되는 관광조직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관광 분야의 전문인력 10 여 명을 보강해 국내외 관광활성화 및 관광산업 전략화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또한 공무원 정원 긴축관리 기조에 따라 통합정원 등 감축인력 범위 내 전환 재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행자부 홍윤식 장관은 “ 이번 조직개편은 행자부와 문체부 두 기관 간 협업으로 , 세계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 컨트롤타워의 조직적 기틀을 마련한 것 ” 이라며 “ 향후에도 문체부와 함께 국내외 환경변화에 맞는 현장 중심의 관광활성화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 ” 이라고 밝혔다 .

한편 ,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 이와 같은 조직 개편과 인력 보강으로 문체부는 관광 컨트롤타워 기능과 외래관광객 유치 전담 역할을 갖게 됨은 물론 ,

관광산업정책 기능강화 , 관광콘텐츠 발굴 및 육성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 이로써 관광산업을 통해 일자리가 확대되고 대한민국이 관광입국을 넘어 관광대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