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세계적 보건 기관들로부터 지카 바이러스 안전지대 지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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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지은 기자) 세계적 보건기관들이 잇따라 바하마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없는 국가라고 발표했다 . 지난 12 개월 간 바하마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발병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
2018 년 2 월 2 일 미국 질병관리본부 (CDC) 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 위험 지역 목록에서 바하마를 삭제했으며 , 이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목록에 포함되는 국가는 임신부 여행이 제한되며 일반 여행객 역시 현지에서 성적 접촉이나 모기에 물리는 일을 피하기 위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
CDC 는 현재 바하마를 ‘ 전염병 전파 중단지역 ’ 으로 지정한 상태다 . 이는 지카 바이러스 발병 사례가 과거 보고되었으나 현재는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자들에 의해 검증되었다는 뜻이다 . CDC 측은 해당 지역이 모기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없기 때문에 임신부를 포함한 여행객들이 방문 가능하다고 밝혔다 .
같은날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지카 바이러스 분류표에서 바하마의 등급을 카테고리 2 에서 카테고리 3 으로 하향 조정했다 . 카테고리 3 은 지난 12 개월 간 해당 지역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되거나 여행객들이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 WHO 분류표는 지카 바이러스 발병 지역을 4 단계로 구분하는데 , 카테고리 1 은 최고 위험 지역 , 카테고리 4 는 일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이다 .
◇ 바하마와 지카 바이러스
바하마 보건부는 가장 마지막으로 보고된 지카 바이러스 발견 시점이 2016 년 11 월이라고 밝혔다 . 당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모든 환자들은 치료를 받았으며 , 모두 예후가 좋았다 . 해당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감염과 국외 이동 중 감염 사례가 모두 존재했다 .
보건부와 공중보건국 , 환경보건국 등 바하마 내 정부 기관들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강력한 감시 프로그램과 매개체 통제 , 모기 방역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 여행객 유의사항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 바이러스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자와의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CDC 의 ‘ 여행객을 위한 지카 바이러스 가이드 ’ 를 참고하면 된다 . CDC 가 제공하는 ‘ 지카 바이러스 여행지도 ’ 와 WHO 의 ‘ 지카 바이러스 분류표 ’ 를 통해 전세계 지카 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
지카 바이러스와 바하마에 대한 추가 정보는 바하마 정부 국가질병감독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바하마 개요
바하마는 모든 관광객을 위한 ‘ 태양이 머무는 곳 ’ 으로 섬마다 각기 다른 관광지로서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쿠버 드라이빙 , 낚시 , 요트 및 보트 항해 , 그리고 쇼핑과 다이닝까지 즐길 수 있다 . 또한 접근성이 좋은 열대 관광지로 미국 세관당국의 사전 승인을 통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바하마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와 환율이 동일하다 .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바하마에서는 더 나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