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골프] 골프클럽과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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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성되고 관리된 링크스코스 골프장, 최근에 건설되는 골프장은 골프클럽이 대부분, 여러 스포츠시설을 함께 갖춘 컨트리클럽은 좀 채 보기 드물다.

(미디어원=이한우 기자)국내  골프대회와 관련한 기사를 송고하면서 흔히 잘못 사용되는 골프클럽과 컨트리클럽에 대한 차이를 설명한다.

골프클럽과 컨트리클럽의 차이는 골프장외에 다른 스포츠 시설물을 갖추고 있는 가 없는가의  여부이다.

골프가 부유층의 호사스런 스포츠로 시작된 우리나라와는 달리 영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골프가 생활의 한 부분인 나라들은 골프장이 대개 우리네 한강시민공원처럼 동네마다 한 두 곳씩 자리하고 있다. 마을의 대소사가 열리기도 하는, 그야말로 마을 사람 모두의  골프장으로 소박하고 검소하며 아마추어리즘이 물씬 풍기는 스포츠 Place이다.  골프는 마을의 남녀노소 모두 실력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스포츠이기에 골프장내에 몇면의 테니스장이나 자그마한 그러나 깔끔하게 관리된 수영장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경우 골프클럽이 아니라 컨트리클럽으로 호칭된다.

비교적 시내에 위치한 골프장들이나 아주 외곽에 위치하여 골프 라운딩외에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기 어려운 골프장들은 골프코스만 있고 다른 스포츠시설물들은 없으며 이 경우 XX골프클럽으로 이름붙인다.

국내에서는 흔히 골프장을 컨트리클럽으로 부르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된 표현이다. 골프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연습장 조차 없는 골프클럽도 컨트리클럽이라 칭하는데 이는 비웃음을 살 수 있는 큰 오류이다. 얼마 전 국내여자프로골프대회가 열린 모 골프장은 호사스런 클럽하우스에 대단히 럭셔리한 시설을 갖추었지만 골프장의 기본인 연습장 시설이 되어 있지않아 웃음거리가 된 일도 있었다.

글 사진: 이한우기자/티칭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