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기자)미사 눈꽃피부과의원이 대상포진 백신으로 66.5% 신경통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국민의 90%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이면서 환절기인 이맘때쯤 조심 해야 하는 피부 질환이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몸속 수두 바이러스가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어 띠 모양의 수포로 발병하는 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상포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로 3명당 1명은 한 번 이상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이다.
하남 미사지구 강변도시 피부과 전문의 눈꽃피부과의원 최정휘 원장은 “피부에 통증과 가려움, 저린 느낌과 함께 수포가 발생하였다면 병원에 빨리 내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상포진은 초기 빠른 진단으로 치료하는 경우 낫기 쉬우나,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시간을 지체하면 신경통 합병증(PHN)이 올 수 있다”고 밝히며 빠른 치료를 강조하였다.
대상포진 후 합병증인 신경통은 발병하면 매우 골치 아픈 질병으로 실제 경험자들이 ‘칼로 살을 베는 듯, 불에 타는 듯’하고 ‘바람만 불어도 찌릿찌릿 아프다’고 말할 정도로 고통이 극심하다. 아파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바이러스로 인해 신경 자체가 손상되고 파괴되어 거짓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 신경통은 수주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일반 진통 소염제로는 효과가 없어 신경 파괴술이나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흔한 질병이면서 매우 고통스러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생후 12~15개월의 아기에게 대상포진의 원인이 되는 수두 바이러스의 백신 접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이 수두 백신은 4~6살 무렵 한 번 더 맞아야 예방효과가 생긴다. 반면 어렸을 때 수두 백신을 맞지 못하였거나 한 번 수두에 걸렸던 사람도 맞을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 주사가 있다.
최 원장은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대상포진이 완벽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이 51.3% 정도로 줄어들고 걸리더라도 증상이 훨씬 약하게 나타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률이 66.5% 정도로 감소한다”며 “만약 대상포진이 3번 이상 재발하였다면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눈꽃피부과의원은 대상포진의 수포 속에는 활성화된 바이러스가 들어있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며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초기 단계의 발진, 수포가 생겼을 때 ‘빠른 대처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고통을 유발하는 합병증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