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자, 대규모 축제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선정 축하

샤르자 어린이들, 전세계에 ‘모든 어린이는 우리처럼 안전한 곳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 500명 이상의 학생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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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정인태기자)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샤르자(Sharjah)의 어린이와 청년들이 전세계에 모든 어린이는 놀고 행복하고 배우고 창의적일 권리가 있으며 모든 어린이는 우리처럼 안전한 곳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샤르자의 어린이들은 모든 도시가 어린이친화적인 도시가 될 것을 전세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계어린이날(Universal Children’s Day)에 때맞춰 진행된 제1회 샤르자 아동·청년 친화 카니발(Sharjah Child and Youth Friendly Carnival)에서는 어린이들의 선언과 더불어 최근 샤르자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Friendly City)로 선정된 것을 기념했다.

카니발이 열린 샤르자 거리에는 공연자들의 음악소리로 활기가 가득차고 500여명의 가족, 어린이, 정부기관 대표들은 샤르자 중심부에 위치한 Al Buhaira Corniche 도로를 따라 1km 행렬에 함께했다.

이 행렬을 이끈 UAE 군악대(UAE Military Music Band)는 관중들에게 멋진 백파이프 연주를 선보였다.

다음 순서는 ‘플라잉 드림(The Flying Dreams)’으로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제작된 대형 새와 만화 스타일의 집 같은 풍선 모형들이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올랐다.

버블 트럭(Bubbles Truck)에서는 화려한 버블을 입은 연주자들이 도시전체를 대형 버블로 채워진 파티장으로 만들었고 ‘매직가든(Magic Garden)’은 말 그대로 화려한 꽃과 식물로 분장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 행사는 UAE 연방최고회의(UAE Supreme Council) 위원 겸 샤르자 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무함마드 알 카시미(Sheikh Dr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박사의 후원으로 샤르자아동친화사무소(Sharjah Baby Friendly Office)가 주최했다.

화려한 불꽃놀이로 카니발은 절정에 달했고 도시의 미래를 밝혀줄 별들에 즐거운 경의를 표하며 축제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