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인철기자) 복무중인 군 장병들이 진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김진표,이상민 국회의원과 (사)스파크는 ‘군인정신으로 창업하라’는 주제로 스파크포럼@국회를 개최했다.
포럼에는 손석민 준장(육군 인사기획근무차장)을 비롯한 각 군 관계자 및 전문가, 국방스타트업챌린지를 통해 배출된 군창업우수팀들이 참여했다.
최근 청년장병들의 진로문제에 대한 고민과 경력단절 우려가 증가함에도 제도적 보장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군 장병들의 군복무기간 중 진로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준비여건 보장 및 안정적 사회진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상민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회차원에서 군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활성화를 위해 제도 수립과 입법 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고, 김진표 의원은 “국방위원으로서 군 장병들을 위한 지원 정책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영서 대표는 “장병들의 진로문제 해결을 위해 국방스타트업챌린지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군 복무 기간이 장병들에게 생산적인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창업우수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제설제를 개발한 스타스테크, 마시는 링거인 링티를 상품화한 링거워터, 양방향 온라인 전공지식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한 봄봄봄 등의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모두 군에서의 창업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되었음을 소개하며 후배 군인들을 위해 군에서도 창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하였다.
이 팀들은 2017년 국방스타트업챌린지에서 각군 참모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스타스테크는 올해 범부처창업경진대회인 도전K스타트업에서 최종 2위로 국무총리상(상금3억원)을 수상하였다.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조선일보 논설위원)는 이스라엘의 예를 들며 창의적 병영생활은 군전력강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김정진 교수(서원대)는 군에서 10여년간 동아리를 운영한 경험을 소개하며 군창업동아리를 확대하고 여건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석민 준장은 “군 장병들이 복무중에도 자기계발 및 진로계획을 세우고 창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창업동아리를 통해 자율적인 군내 분위기 조성과 함께 창업챌린지를 개최하여 우수팀에 대해서는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실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