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박근혜, 손혜원과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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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마포(을) 국회의원 손혜원의 목포 부동산 투자정보가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다. 목포 구도시 문화재 거리 지정전에 친인척, 보좌관 가족 명의로까지 사전 취득한 부동산이 첫보도 9건이었는데 16건, 20건, 대체 몇건까지 불어날지 모르겠다.

의원직 사퇴 정도가 아니라 목숨과 전재산까지 걸겠다며 구속력도 실효성도 없는 베팅을 해 화제를 돌리고 베팅 금액을 레이즈, 관심을 분산시키는 감각은 과연 홍보 전문인력 출신답지만, 역시 견강부회는 어려운 법이다.

뭔가 터지면 해명하겠다고 내놓는 발언이 너무 말이 안되니 다른 게 또 터진다. 5.18 사적지로 지역 시민단체가 매입해 기념관으로 쓰려 했던 옛 동아약국 건물은 손혜원의 보좌관 남편 이름으로 매입됐다. 공익적인 목적이라더니 칼국수집, 팥빙수집으로 쓰려 했다는 증언이 나온다.

문화예술관광벨트로 지정된 통영에서도 사전 부동산 취득을 했다는 뉴스까지 나온다. 그뿐인가. 그 와중에도 과거 6차례, 노무현 정부때만도 두차례(2004,2007) 독립유공자 포장을 거부당했던 공산당 활동 경력 부친을 문재인 정권 들어 전화 한통으로 인정받게 해 매달 유족연금까지 챙겨드시게 됐다.

정보가 매일 차고 넘치니 오히려 논점이 흩어지는데, 사안을 구조화시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이건 그냥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키는 개발정책 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수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 그 개발정책의 수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국회 문화관광위 지위에 있는 권력실세가 개발 예정지의 부동산을 대거 선취매한 이익충돌 행위다.

손혜원은 문재인과 김정숙의 최측근 절친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권의 도시재생 사업 명목으로 목포에서만 1,100억원 세금이 투입되어 손혜원 일파의 부동산 가치를 올려주고 있다.

손씨가 11억원을 대출받는 풀 레버리지로 목포 부동산에 투자해 2년도 안되는 시간에 누리는 차익은, 10년 넘게 하남 땅을 보유했던 최순실과도 그 수익과 타임라인의 차원이 다른 리얼 타짜의 모습이다.

진짜 ‘내부자’의 투자란 이런 것 아니겠는가.

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