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2일로 종료되는 한국, 일본, 중국, 터키, 인도 등 5개국에 대한 이란석유 수입금지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이 이란으로부터 석유 수입을 계속할 경우 교역 및 금융 불이익 등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4일 석유를 중심으로 2차 대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하면서 한국 등 8개국에게 180일간의 대이란 금수조치 유예를 허용했다.
8개국 중 이탈리아, 그리스 및 대만은 이미 이란 석유수입을 중단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지난해 5월10일, 2015년 미국 등 6개국이 체결한 이란핵합의에서 탈퇴하면서 대이란 금수조치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