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동안 걷는 일본 ‘쓰리데이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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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이스=김태경 기자) 제42회 일본 쓰리데이 마치 행사가 11월 2일 (금) 부터 4일 (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외곽의 히가시 마쓰야마에서 개최된다.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행사는 일본과 해외로부터의 참가자 약 10만명이 모여 히가시 마쓰야마 일대의 다양한 길들을 삼 일간 걷는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기의 취향에 따라 5km, 10km, 20km, 30km, 40km, 50km의 구간을 매일 걷는다.

국제걷기연맹 및 국제 생활체육 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본 행사의 참가자들은 건강 힐링걷기를 하면서 이 지방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자연, 특산물 (돼지 볼살을 꼬치구이한 야키도리 등) 등을 접하게 되며 무료로 혹은 할인된 가격에 먹거리를 사먹을 수도 있다.

백세 시대의 힐링 이벤트를 주최하는 워크앤런은 이 행사에 동참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일본 쓰리데이 마치에 참가한 참가자들, 사진제공 일본쓰리데이 마치

참가자들은 본 행사 기간 중 날마다 자신의 체력에 따라 걷게 되며 도시락 혹은 이에 상응하는 점심값을 지급받게 된다.

참가비에는 각자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저녁 식사비도 포함된다. 가족, 혹은 친구 등 소그룹 단위로 참가하면 국내에서의 둘레길 걷기 못지 않게 재미있고 단란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행사 둘째날부터는 원시림을 자랑하는 도쿄 외곽의 타가오 산을 비롯해 가을날의 온천 지역여행 등을 통해 장수국가 일본에서의 에코 힐링 시간을 옵션으로 갖게 된다. 마감은 7월 2일이다.

일본 쓰리데이 마치에 참가한 참가자들, 사진제공 일본쓰리데이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