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엑스포, 인류 최초의 와인 생산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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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이스=김홍덕 기자) 인류 최초의 와인 생산국으로 알려진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ExpoGeorgia 전시 센터에서 2019 년 6 월 13 일부터 14 일까지 이틀간 WINEXPO가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조지아를 대표하는 산업인 와인을 비롯해 차차 등이 전시된다. 이 분야 유일의 조지아  무역 박람회인 이 행사는 전 세계의 와인 바이어들에게 조지아의 와인 생산, 와인 교육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와인 문화 및 관련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선보이게 된다.

WINEXPO GEORGIA 에는 매년 약 4,000 명의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와인 관련 B2B 시장의 열기를 반영한다. 100여개 외국 회사들도 참가하는 이 행사에서 작년에는 204개의 브랜드들이 조지아 국제 와인 어워드를 수상받기도 했다.

조지아의 와인 품종은 프랑스보다 많은 525종으로 알려졌다. 품질과 역사성에 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조지아 와인은 2018년의 경우 55개국으로 수출되어 전년도 대비 무려 18%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조지아 국립 와인 에이전시 (Georgian National Wine Agency)의 자료에 의하면 2018 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 53개국에 8,620 만 병의 와인을 수출했다. 조만간 중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조지아 와인의 시음회가 열리는 등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이다.

조지아의 와인 생산은 주로 동부 지역 카케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특히 코카서스 산맥의 알라자니 강과 치브 곰보리 산맥의 산기슭의 와이너리들에서 재배되는 조지아 포도들이 독특한 향과 맛을 더해준다. 만년설과 고원지대 아래의 청정한 공기와 이슬이 조지아의 포도의 특징인데 특히 진흙 항아리인 크베브리를 땅에 묻어서 자연 발효시키는 것이 조지아 와인의 풍미를 더해줌에 따라 전 세계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By Hordon Kim, hordon@themic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