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순천 야행 프로그램으로 더위를 식혀보자

야경, 야화, 야로, 야사, 야설, 야식, 야시, 야숙... 이게 도대체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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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inema Paradiso Louvre 포스터 제공;헬리녹스

야경, 야화, 야로, 야사, 야설, 야식, 야시, 야숙… 이게 도대체 무슨 뜻?

(더 마이스=김홍덕 기자) 문화재 달빛 투어, 그림으로 보는 문화재, 문화 체험길, 역사 체험, 전통 소리/음악회, 주전부리, 역사 속 진상품/아트마켓, 야행 패키지 등을 일컫는 순천의 밤 풍속도를 일컫는 말들이다.

역사와 낭만이 함께 하는 야행 프로그램으로서 순천 주변의 다양한 지역에서 야간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하자는 ‘순천 문화제 야행’ 행사의 내용이다. 2016년부터 매해 두 차례 이상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순천 문화의 거리인 매산동에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줄 멋진 프로그램이다.

순천문화재야행 2018, 사진제공:순천문화재야행

순천방문의해 2019년을 맞이해 순천시가 다채롭게 내놓은 여름 행사들 중 하나인 ‘순천문화재 야행’은 건강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도보여행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바짝 올라갔던 한낮의 열기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과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으로 인해 식혀주는 밤이므로 걸으며 보고 즐기기에는 딱 좋은 플랜!

웃장과 아랫장의 독특한 시장 들러보기도 순천을 방문하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특히 아랫장의 야시장에서는 주말 밤마다 각종 게임, 라이브 공연 등이 퓨전 음식과 함께 어울어져 순천 방문의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해장국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이라면 특히 아랫장 근처에 즐비한 국밥집들 중 어느 곳을 들러야 할까로 즐거운 고민을 해야 한다.

이처럼 개별 여행뿐 아니라 단체로 관광을 즐기기 원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순천시가 준비한 7월과 8월의 축제 프로그램은 다슬기 축제, 복숭아 체험 행사, 휴양림의 숲속 음악회와 백의종군 옛길 걷기 등을 비롯해 무려 19개나 된다. 자, 이 정도면 올 여름 피서는 순천으로 가봄직하지 않을까?

By Hordon(Hongdeok) Kim, horon@themic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