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부 지역인 센트랄 주에 위치한 거대한 화강암 바위덩어리다. Ancient City of Sigiriya라고 불리며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한 곳이라고 한다.
정상 높이 200미터, 해발고도 370미터에 불과하지만 평지에서 솟아오르다시피한 거대한 바위덩어리는 주위의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린다.
서기 5세기 말엽 부왕을 시해한 신할리왕조 제 65대왕 카사파1세가 형제들의 공격에 대비해 건설한 성채도시라고 한다. 도시 아래쪽으로는 방어를 위한 해자를 만들었으며 바위산 석굴벽의 다양한 표정의 인물 벽화가 생생하게 남아있다.
14세기까지 불교 사원으로 그리고 이후에는 캔디왕국의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영국의 식민지배시절 영국군인에 의해 발견되면서 재조명되었다.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글 사진: 이정찬 기자/ 미디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