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예슬 기자) 카멜북스는 꼰대와 선배 사이에서, 퇴사와 이직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월급쟁이들이 직장에서 진화하는 법을 다룬 책 《나 회사 너무 오래 다닌 것 같아》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퇴사할까? 이직할까? 창업할까?”
직장 권태기를 의미하는 일명 직태기에 시달리며 퇴사와 이직 혹은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퇴사나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는 인간관계나 업무의 단순성, 커리어의 발전 가능성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더 이상 회사에 소모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스트레스의 대부분이 만들어지는 곳인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나’로 살 수 있을까.
대한민국 상장기업의 평균 수명은 33세다. 반면에 직장인은 ‘최소 80살’까지 살아야 한다. 즉, 회사생활은 점점 짧아지고 회사 밖 인생은 길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한 회사에 인생을 바치는 시대는 이미 끝났고 직장생활의 형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우리는 회사라는 거대 시스템 안에 속해 있는 직장인인 동시에 ‘소중한 개인’으로서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국내 1호 퇴사 컨설턴트이자 직장생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손성곤 저자는 《나 회사 너무 오래 다닌 것 같아》를 통해 회사 안에서 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직장인들은 변화를 맞닥뜨릴 준비를 해야 한다. 퇴사 준비 말고, 치열한 경쟁과 냉정한 자본주의 논리에 결코 지지 않고 회사 안에서도 충분히 나 자신을 바꿔나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준비’ 말이다.
《나 회사 너무 오래 다닌 것 같아》는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회사 안에서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10년 안팎의 경력을 가진 직장인들이 앞으로의 10년을 위하여 회사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갖고 생활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하고 배워야 하는지 안내한다. 회사 안에서만 머물러 있는 삶이 회사 밖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가치는 ‘우리는 회사보다 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회사보다 더 소중한 ‘나’를 위한 전략 세우기는 지금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