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영상, 향기가 있는 콘서트 ‘2019 순간은 순간 – the Moment’ 개최

가야금, 미디어아트, 조향, 조명, 무용 결합한 오감 만족 콘서트 201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 지원 선정작, 11월 14일 관련 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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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공연 출처: 앙상블 셋(SET)

라이브 공연의 순간을 다양한 감각들로 만들어내는 어쿠스틱 오디오 비주얼 그룹 8491의 <순간은 순간 – the Moment> 공연이 11월 16~17일 양일간 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열린다.

어쿠스틱 오디오비주얼 그룹 8491과 앙상블 셋(SET)이 주최, 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순간은 순간> 공연은 가야금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통해 소리를 시각화하고, 조향사가 직접 조향한 향기를 통해 관객이 각 장면을 후각적으로 느끼며 공연의 순간을 생생하게 각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2018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초연, 2019년 10월 수림아트센터에서 재연되었으며 2019 상하이 국제 종이 비엔날레 개막식에 초청된 바 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명확했던 지난 공연들과 달리 이번 공연은 특별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된다.

공연 단체 ‘어쿠스틱 오디오비주얼 그룹 8491(팔사구일)’은 가야금 연주자 오혜영과 미디어아티스트 송주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팀으로, 전자음악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퍼포먼스인 ‘오디오비주얼’을 전자악기 대신 어쿠스틱 악기에 접목한 ‘어쿠스틱 오디오비주얼’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사운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여 영상, 조명 등 시각장치에 대입하고 연출하는 프로그래밍을 구현한다.

가야금 연주와 작곡, 연출에 오혜영, 미디어아트 및 무대 연출, 프로그래밍에 송주형, 조향사 이단, 타악기 연주자 한덕규, 무용수 고경래, 조명디자이너 손정은이 공연에 참여한다.

단순히 공연을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닌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은 순간 – the Moment>공연은 공연 프로그램이기도 하면서 공연예술과 전통에 대한 현대의 순간이기도 하다. 규정된 범주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 실험이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기록이 축적되어 미래의 전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는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체 대표이자 가야금 연주자 오혜영은 “11월에 열리는 <순간은 순간>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공연으로 구성하여 관객과 아티스트가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며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연출하여 신규관객뿐만 아니라 기 관람객도 재관람하고 싶은 콘텐츠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201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으로 선정되어 공연과 함께 관련된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이 작품 제작자이자 가야금 연주가 오혜영의 첫 솔로 앨범이기도 한 <순간은 순간-the Moment> 음반은 11월 14일, 온라인 음원은 11월 26일 발매된다. 음반 녹음은 월천컴퍼니(WOLCHEON Company)가 진행했으며, 유통은 국악음반 전문 유통사인 악당이반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