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개최

11월 9일(토) 오전 9시 연세대학교와 공동 개최 사업회 대표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올해로 10회 맞아… 총 12모둠 65명 참가 결과에 따라 국회의장상,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수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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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포스터 출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국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문제에 관해 고민하고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대회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와 공동으로 11월 9일(토) 오전 9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경영관 용재홀에서 ‘제10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원인과 대안을 조사 후 공공정책 제안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민주시민 실천 활동을 경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0회를 맞는 대회는 11세~19세까지 청소년 4~8명으로 구성된 ‘모둠’이 지역사회나 학교 등에서 발생한 문제를 조사한 후 공공정책제안을 통해 해결 방법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총 104개 모둠 52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모둠 65명의 청소년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서울, 경남, 제주, 세종, 충북, 경기, 부산, 강원, 전남 출신 12모둠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인권, 교육, 안전, 복지, 노동, 역사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한 공공정책을 제안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모둠에게는 국회의장상,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시·도교육감상 연세대학교 총장상 등이 수여되며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2008년 사업회가 미국시민교육센터(CCE)와 MOU를 체결하고 세계적인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시티즌’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하며 시작됐다. 10년간 총 5000여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914개 이상의 정책이 제안되었다. 특히 4회 대회에서 서울 수송초등학교 학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 것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서 박물관 내에 ‘도란도란 도시락 쉼터’가 설치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한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사업회의 대표적인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사회참여대회가 1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참여를 경험함으로써 앞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