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홍석기 작가의 자전적 소설 ‘시간의 복수’를 출판한다.
이 도서는 ‘한세상’이라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이 이 ‘세상(世上)’을 어떻게 살았는가에 관한 일대기를 그린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성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서울로 상경한 어린 한세상은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공장에서 일을 하고, 온갖 고난을 견디면서 이를 악 물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대학에 합격한다. 대학을 합격한 후에는 불법과외를 하면서 과외 집의 여성들과 인연을 맺고, 훗날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온 뒤에는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일을 하며 길거리 여인을 불러 그저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독을 씹는다.
그리고 갑작스레 찾아온 두 번째 기회, 벤처 사업을 제안하는 옛 과외 집 아주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 그에게 과연 행운의 여신은 미소를 지어 줄 것인가?
작중에서 독백을 꾸준히 이어 나가는 한세상의 마음을 통해 독자는 조금씩 조금씩 글 속으로 빠져든다. 꾸준한 인내 끝에 마침내 환경을 극복하고 운명을 성취해 나가는 주인공의 행보가 짜릿하다. 평범한 범인(凡人) 한세상은 오기와 끈기로 앞으로 나아가며 그 앞에 펼쳐진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제쳐 나간다.
소설은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던지며 삶의 순간들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생생하게 그를 마주하는 역경과 고난들을 통해 성장하는 한세상의 누구보다 솔직하게 내뱉는 독백을 전시하며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환경이 주는 고달픔, 그러면서도 꾸준히 도전하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가지는 가치를 보여 주고 있다.
꾸준히 뚜벅이처럼 걸어가는 한세상은 모든 서민들을 대표하는 위치에 서 있는 프로타고니스트다. 그의 고민과 상념, 실패와 도전, 넋두리 등은 시종일관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전달하면서 꿋꿋이 주인공을 몰아붙이며 서사를 이끌어 간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 전염병의 대유행 이후(Post COVID19-Pandemic)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질서가 변하는 과정에서 국제 경제가 침체로 빠질 경우, 그 영향은 실로 막대해 극단적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 경제악화와 실업자 증가 등 외환위기 당시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는 현실이다. 작가는 이럴 때일수록 좀 더 강한 인내와 궁핍의 생활을 견딜 수 있는 지혜, 희망과 도전의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인공이 있기를 바랐다고 집필 의도를 밝힌다.
온갖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견디고 인내하는 주인공, 예상치 못한 반전과 실패, 또 다른 기회의 포착 등을 거듭함을 통해 성공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리는 줄거리, 위기의 상황과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본 도서는 독자들이 각자가 처한 저마다의 ‘세상’을 부딪쳐 가는 데 있어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 또는 은퇴자들이 시절이 어려울 시 비슷한 좌절의 경험을 하고 갈등과 고민에 빠지게 된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주인공의 경험이나 의지는 독자들로 하여금 삶에 도전과 열정을 부여하고, 다양한 고민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즉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는 한세상의 발걸음을 통해, 우리는 강한 인내심과 궁핍의 생활을 견뎌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소설적 재미와 교훈을 두루 갖춘 본 서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이 켜지기를 기원한다. 작가의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한 걸음 내디뎌 보자. 치열한 한세상의 이야기가 과연 어디로 독자들을 이끌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