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시범 모임 개최… ‘혜화1938’에서 전통주를 빚고 예술을 하는 술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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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살림, 우리술문화원 ‘향음’, 온그루의 ‘픽토리움’이 5월 28일 ‘술래잡기’ 시범 모임을 개최했다.

‘술래잡기’는 한옥 건축가, 전통주 양조장 대표, 예술가의 컬래버레이션에 따른 콘텐츠를 제작 및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옥살림의 ‘혜화1938’에서 6명의 양조장 대표와 예술가가 주체팀으로 참여했다. ‘부자진’의 조동일 대표와 성낙진 작가, ‘달빛술래’의 김희경 대표와 윤서희 작가, ‘C막걸리’의 최영은 대표와 조성정 작가가 각 팀을 이뤘으며 총 20명의 참석자가 함께했다.

모임에서는 ‘술래잡기’의 기획 배경 및 목적 등 기획 단체의 소개 및 참여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기획단체들은 국내 예술 시장 및 전통주 시장의 현황과 한옥 ‘혜화1938’에 대해 소개했다. 참여팀의 양조장 대표와 예술가는 활동 배경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여팀들의 대표 전통주 시음 및 한옥, 전통주, 그리고 예술에 대한 참석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는 이번 시범 모임의 협업에 따른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들섬 갤러리 445’에서 열릴 전시는 누구나 와서 참관할 수 있다. 관련 행사로 전통주 페어 및 학술대회가 준비 중이다. 자세한 전시 및 행사 관련 소식은 술래잡기 인스타그램 계정(@suul_rae)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식적인 첫 번째 술래잡기는 7월 3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양조장 대표, 예술가, 공간 및 건축 디자이너가 하나의 참여팀이 되어 함께 정한 주제로 협업하고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술래’ 웹사이트 제작도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에서는 전통주 판매, 전통주 아카데미 소개, 전통주와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소개 및 술래잡기 모임 관련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술래

‘술래’는 한옥살림, 우리술문화원 ‘향음’, 온그루의 ‘픽토리움’이 한옥에서 한국의 술과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협업에 따른 콘텐츠를 창작하고 알리는 프로젝트다. 기획단체인 한옥살림은 한옥 건축 및 공간을 기획하고 한옥을 연구한다. 우리술문화원 ‘향음’은 교육, 연구, 학술회 개최 등 전통주 산업을 진흥한다. 온그루의 ‘픽토리움’ 은 아티스트 검색 및 아트 관련 상품 제조와 유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자진은 국내 최초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을 생산하는 양조업체다. C막걸리는 막걸리 문화의 포스트 모던한 유/무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달빛술래는 전통방식을 따라 탁주와 청주를 빚는 5년 경력의 양조업체다. 성낙진 작가는 남성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국내외 여러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했다. 조성정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미디어아트, 일러스트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동한다. 윤서희 작가는 20년 경력의 서양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