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전세계가 기다린 <2023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New Year's Concert of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공연이 앨범으로 발매된다.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Franz Welser-Möst)가 지휘봉을 잡았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오스트리아 빈의 공연장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클래식 공연이다. 1941년 초연 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신년 행사이다. 빈 필하모닉은 신년음악회를 통해 전세계에 희망과 우정, 평화를 전파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매 공연마다 전 세계 90여 국가에 방송되어 5천만 명 이상의 환호를 이끌고 있다. 매년 발매되는 신년음악회 앨범은 클래식 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타이틀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2023년 신년음악회는 빈 필하모닉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의 손 끝으로 완성되었다.
프란츠 벨저 뫼스트는 빈 필하모닉의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는 ‘명예 반지’의 수상자이다. 이미 지난 2011년과 2013년의 신년음악회를 이끌었으며 다수의 빈 필하모닉 정기 연주회와 세계 투어의 지휘대에 오른 바 있다. 또한 20년째 클리브랜드 교향악단(Cleveland Orchestra)의 음악 감독을 역임하며 세계 비평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 브루크너 협회, 케네디 센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권위있는 상을 다수 수상했다. 프란츠 벨저 뫼스트는 다수의 내한 공연으로 국내에서도 그 이름을 알렸다. 1995년과 2010년에 이어 지난 2022년 11월, 빈 필하모닉 내한 공연을 통해 세 번째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파격적 구성이 돋보인다.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왈츠와 앙코르를 제외하고는 지난 80여 년간 공연되지 않은 14곡으로 공연이 꾸려졌다. 올해에는 14곡의 초연작을 포함해 총 19곡을 공연했다. 이전까지의 신년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Johann Strauss I, II)의 왈츠와 폴카 곡 위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프란츠 벨저 뫼스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동생들인 요제프 슈트라우스(Josef Strauss)와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Eduard Strauss)의 곡들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신년음악회에서 한 번도 연주된 적 없는 작품들로만 공연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사에 주요하게 기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2CD 1번 트랙 ‘Heiterer Muth’에는 빈 소년 합창단과 빈 소녀 합창단이 함께 참여하며 클래식 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해를 알리는 <2023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앨범은 현재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 가능하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2CD 실물 음반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월 초에는 DVD와 블루레이, 바이닐로도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