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배달 이륜차 위험운전행동 유형 조사 “10대 중 4대 위험운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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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가지 위험운전행동 현장·영상 관측 진행, 약 39.8%가 위험운전행동 보여

– 지정차로위반이 26.5%로 가장 많고, 안전모 미착용은 0.4% 수준

– 공단, “주요 위험운전행동 유형 10가지 확인, 개선 활동 펼칠 것”

(미디어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이 배달 이륜차의 위험운전행동 유형을 분석한 결과, 배달 이륜차 10대 중 4대가 위험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운전자는 차체가 작은 특성을 활용하여 변칙적 통행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으나, 교통사고 통계로는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중대 법규위반 이외의 위험운전행동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배달 이륜차의 위험운전행동 실태를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배달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총 8개 지점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현장 관측 및 영상 확인을 통해 교차로통행방법위반, 보행자보호의무위반, 기타위반을 상세 유형화한 17가지 위험운전행동에 대해 실제 위반 횟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배달 이륜차 2,706대 중 39.8%(1,076대)가 위험운전행동을 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중 절반 이상은 한 번에 여러 위험운전행동을 보였는데, 2건 중복은 24.9%(268대), 3건 중복은 16.7%(180대), 4건 중복은 9.3%(100대), 5건 이상 중복은 3.3%(35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운전행동 유형별로는 지정차로위반(26.5%, 577대)이 가장 많았고, 정지선위반(17.0%, 370대), 차로위반·진로변경위반(14.1%, 306대), 교차로 선두차량 앞지르기 (13.7%, 298대)가 뒤를 이었다. 안전모 미착용은 0.4%로 적은 수준이었다.

공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륜차 ‘주요 위험운전행동 유형’ 10가지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위험운전행동 유형에는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교차로 선두차량 앞지르기 △교차로 통행 시 차로변경 △교차로 통행 시 새로운 경로통행 △보도통행 △횡단보도 횡단통행 △차로위반 △지정차로위반이 포함된다.

더불어 도로교통공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배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작은 차체를 통한 위험운전행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교통정체가 심할수록 이러한 위험운전행동의 빈도는 더욱 증가하고, 한 번에 여러 위험운전행동을 복합적으로 실행하고 있었다”라고 분석 결과를 밝혔다.

유태선 도로교통공단 정책연구처장은 “배달 이륜차의 위험운전행동 분석결과는 해당 위험운전행동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 및 홍보, 교통안전교육, 배달 대행업체의 운전자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하며, “지속적인 연구 및 정책 지원으로 배달 이륜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