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가 6월 13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루비홀에서 개최한 전시 교류협력 네트워킹이 전국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시의 가치와 확산’을 주제로 두 개의 전시 전망 특강을 비롯해 우수 전시 사례 발표,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발전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가나오케이 김영민 대표는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예회관의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잠재적 미술 수요자의 참여와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해 코카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재연 교수는 ‘모두를 향한 전시: DIGITAL & COMMUNITY’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팬데믹 이후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재편된 전시 현황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무지를 깨닫게 해주는 전시, 생각을 깊게 만드는 풍요로운 경험 전시가 필요하다”며 “유통 비즈니스 확대 방안과 공공·시장 영역의 이해, 공공의 역할로서의 아트 비즈니스 등을 통해 바람직한 영리성의 추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교류협력 네트워킹은 수도권에 집중된 시각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해 시각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 방안을 다 함께 고민하고 유통과 소비, 향유의 측면에서 전시의 가치와 확산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간이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행사 직후 “코카카의 전시 교류협력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 우수 시각예술 콘텐츠가 활발히 유통되고,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생태계가 구축돼 전국적으로 시각예술의 전문성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