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자녀와 예술로 놀아주는 아빠 되기 아버지 예술학교 참여자 모집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어머니 프로그램에 이어 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첫선 7~9세 자녀를 둔 아빠 대상… 내달 1일부터 선착순 모집, 20일부터 수업 시작 TA 3인이 개발한 3주 과정 수업서 자녀와의 공간 만들고 공동체 가치 탐구

232
사진;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프로그램 포스터 제공;서울문화재단

(미디어원=정인태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자녀와 예술로 놀며 소통할 수 있는 <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참여자를 10월 1일(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예술로 부모플러스>는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결과적으로 자녀를 존중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모로서의 성장을 돕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어머니 예술학교>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효과성 연구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본격 운영한다.

이번 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프로그램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고민하는 아빠를 위해 마련됐다. 아빠와 아이가 둘만의 공간과 집을 만드는 건축의 과정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3주 과정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부모교육이 양육기법에 대한 일회성 강의에 그치는 데 반해, <아버집> 프로그램은 아이와 함께 예술로 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개발은 일선 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 무용, 시각예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 TA) 3명이 공동연구 형식으로 맡았다. 10월부터는 10명 이상의 부모가 모인 서울시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및 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부모예술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는 “경제적 능력은 더 이상 좋은 아빠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며 “스스로를 잘 이해하는 아빠, 자녀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아빠가 되는 것을 돕는 <아버지 예술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가족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7~9세 자녀를 둔 아버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작성해 10월 1일(월) 오전 10시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12명을 선착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