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인 제주항공은 그룹의 ‘친환경 녹색경영’ 전략에 적극 부응,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와 항공부문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실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애경산업에서 친환경 세제인 ‘리큐’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세제를 출시하겠다는 ‘스마트 그린 경영’ 선포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녹색 친환경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경은 자사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친환경에 동참한 소비자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차원에서 ‘장영신 환경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1차로 조성된 장영신 환경기금 10억원은 친환경 사회공헌 및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적 기구에 전액 기부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그룹 차원의 친환경 녹색경영 차원에서 제주항공은 항공부문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에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한 ‘연료효율 2%를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항공산업 탄소감축기준’보다 높은 4%를 연료효율 개선 목표로 정했다.
제주항공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 마련은 여행 수요 및 물류 증가에 따른 대기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이 세계 항공업계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고, 향후 강제 규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