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일 코엑스에서 ‘2015 반도체 중고 장비 포럼 ’ 열려
– 200mm fab 장비 신수요 등 업계 동향 및 핫 이슈 발표
– 200mm 팹의 부활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흔히들 반도체는 최첨단 산업이라 최고의 미세공정 기술을 가진 회사들만이 생존한다고 오해를 하고 있으나 , 전체 반도체의 40% 가 200mm 이하의 팹에서 생산 되고 있고 , 전 세계 반도체 팹의 90% 이상이 200mm 이하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
최근들어 모바일 , 센서 , MEMS, IoT 부분에서 200mm 웨이퍼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서 , 전세계의 200mm 파운드리 팹들의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 특히 대만 , 중국의 파운드리들은 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00% 수준의 가동율을 유지하고 있다 .
지난주 SEMI 에서 발표한 중고장비 시장보고서에 의하면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감수했던 200mm 팹의 캐퍼시티가 내년까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고 , 생산량도 내년까지 7% 늘어난다고 한다 . 최근에는 TSMC, UMC, SMIC, Vanguard 등의 대만 , 중국 파운드리들이 200mm 팹을 증설하였고 , 올해에도 200mm 웨이퍼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파운드리 팹들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 전력반도체 팹들의 지속적인 증설이 예상되고 있다 .
반면 중국 등지의 150mm 파운드리 팹들은 생산물량이 200mm 로 옮겨가면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 이러한 200mm 팹의 활황은 단기적인 시장 현상이 아니라 반도체 업계의 구조적인 변화로 느껴지고 있다 .
메모리 , CPU, AP, FPGA 등의 최첨단 반도체들은 300mm 팹에서 생산이 되지만 , 이들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들은 200mm 팹에서 생산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 중에서는 300mm 대구경 , 미세공정보다는 200mm 웨이퍼 생산이 적합한 디바이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지금까지 200mm 팹 장비는 300mm 웨이퍼로 전환되면서 문을 닫는 메모리 , CPU 팹들에로부터 중고장비 공급이 이루어졌으나 , 300mm 전환이 거의 끝나서 중고장비 공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심각한 장비 공급부족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
향후 중국 , 베트남 , 브라질 등의 신규 200mm 팹 설립이 가시화되면 장비 공급부족 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미 일부 200mm 파운드리 회사들은 중고 스캐너 장비를 구하지 못해서 증설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으며 , 반도체 중고장비의 유통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으며 ,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은 일부 200mm 팹 장비의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
전세계 최대의 반도체 중고장비 전문회사인 서플러스글로벌의 김정웅 대표이사는 “90nano 에서 350nano 의 디자인룰인 200mm 반도체 기술이 앞으로 30 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 ” 이라며 " 향후 중고장비 공급부족이 200mm 팹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될 것 ” 이라고 밝혔다 .
서플러스글로벌이 후원하고 , 반도체장비협회 SEMI Korea 가 주최하는 ‘ 중고 장비 포럼 2015’ 가 Semicon Korea 전시 마지막 날인 2 월 6 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도체 중고 장비의 트렌드와 업계 핫 이슈를 발표할 예정이다 . 자세한 포럼 일정 및 참가 문의는 Semicon Korea 프로그램 (http://www.semiconkorea.org/en/node/278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