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강신명)은 2015. 4. 8(수) 서울 마포구 소재 경찰공제회관에서 ‘경찰의 피해자 보호․지원 발전 방향’을 주제로, (사)코바포럼*과 공동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사) 코바포럼 :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관련 분야 학문적 ․실무적 조사연구를 목 적으로 하는 학술단체 (회장: 순천향대 장석헌 교수)
이번 세미나는 일본, 미국 등 외국의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제도를 살펴보고,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경찰의 역할 및 민․경 협력방안 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형사정책연구원 안성훈 연구원(일본경찰의 피해자 보호제도), 경기대학교 장현석 교수(미국의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실태), 경찰청 피해자보호담당관 이형세 총경(한국 경찰의 피해자 보호활동 고찰과 발전방안), 세한대학교 이재영 교수(피해자 지원에 있어 경찰과 민간단체의 협력 필요성)가 주제 발표를 한 가운데, 일선 경찰관들을 비롯하여 학계,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피해 직후, 최초로 접하는 국가기관인 경찰의 역할 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와 경찰과 전문기관 및 민간 단체와의 협업에 보다 노력을 기 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 자리에 참석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인사말 을 통해 범인의 검거와 처벌에 방점을 두었던 경찰활동도 이제 변화 하고 있다며, 진정한 치안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피 해자와 그 가족들이 제대로 보호 받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관을 상징하는 로고를 소개하고, 피해자전담경찰관들이 세미나 발제자 및 토론자들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행사도 함께 했다.
이 로고는 피해자전담경찰관의 약칭인 ‘피․전’이 비둘기(Pigeon)의 영어발음과 유사한 점에 착안,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메인 이미지로 하여 하트 모양과 조합해 형상화하였으며, 피해자에게 친밀감 있게 다가가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호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해자전담경찰관들은 피해자 보호 의지를 다지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로고 배지를 패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향후 경찰청은 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각종 제도 및 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 하고, 사안별로 세심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및 민간단체와 긴밀히 협력 하는 한편, 이 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효과적 이고 신속한 피해자 보호정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