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긴급회항, 화물실에서 작업원이 졸다 갇혀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지난 14일 , 시애틀공항 (SEA/Seattle) 에서 로스앤젤레스 (LAX/Los Angeles) 로 가던 알래스카 항공 (AS/Alaska Airlines) 여객기가 이륙 직후 , 기체의 전방에 있는 화물실내에서 깊이 잠아 든 채로 갇힌 작업원 때문에 긴급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긴급착륙한 항공기는 AS448 편 (B737-900)으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IATA SEA, ICAO KSEA) 을 이륙하여 순항고도에 올랐으나 객실 바닥 밑에서 노크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작업원이 갇힌 것을 알고 , 기장의 판단에 따라 기수를 출발지로 되돌려 긴급 착륙시켰다 .

화물실내는 가압하여 기압과 실내온도가 조절되고 있어 건강에 이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작업원을 병원으로 옮겼다 . flightaware.com의 기록에 따르면 AS448 편은 14:39 이륙하여 고도 33,000 피트까지 올랐다가 항공유를 뿌려서 무게를 줄인 다음 15:02 에 되돌아왔다 .

기록상으로는 직항거리는 0 km, 비행거리 191 km 로 나와 있으며 현재
알래스카항공에서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