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 ‘독립출판기념회’ 개최

2019년 길 위의 인문학 출판기념회 개최 꾹꾹 눌러쓴 작품 낭독 및 전시 등 풍성하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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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도서관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 독립출판기념회 포스터 출처: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수봉도서관

인천광역시가 설립하고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수봉도서관(관장 심민석)이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을 운영하고 11월 2일 오후 2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함께 쓰기’ 공모사업 선정된 사업이다. 금정연 서평가 강연을 시작으로 최영동 동화작가, 신용목 시인, 문수성 미술강사, 최영아 원고 교정가, 한정훈 편집디자이너 특강 등 장기 글쓰기 프로젝트를 운영하였으며 그 결실로 참여자들의 독립출판물을 발간하게 되었다.

출판기념회는 참여자들의 대표작 낭독을 시작으로 꾹꾹 노트 전시와 다과 등 풍성한 출판 기념회를 운영한다.

6월부터 11월까지 총 22회 심화과정으로 진행된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 프로그램은 △강철의 <민초 일지> △김경선의 <서유당 사람들 읽다가게> △김미혜의 <감나무 집> △김애경의 <비 좀 맞으면 어때, 햇볕에 말리면 되지> △류태숙의 <하늘에 택배로 보내겠습니다> △박현희의 <그림자> △설훈의 <목사되어 가기> △여영례의 <내 마음의 풍금> △유영자의 <회상(回想)> △윤선빈의 <가시나무에 피는 장미> △이은숙의 <메아리 된 그리움> △장경란의 <옥상에서 피는 꽃> △최정연의 <캘리그라피 낭송을 더하다> △홍정희의 <잊고 있던 나를 만나다> 등 수강생 14명의 인생 기록들을 14권으로 발간하였고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출판물’로 수봉도서관 열린누리 자료실에 등록된다.

길 위의 인문학 수강생 유영자는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회상(回想)을 출간하였다. 유영자는 “이번 글쓰기 프로그램을 위해 잠도 줄여가며 새벽 5시에 일어나 쓰고 정리했다. 드디어 내 책이 발간된다고 하니 기쁘고 고맙고, 막바지에 접어든 프로그램이 너무 아쉽다”고 출판 소감을 말했다.

길 위의 인문학 이성은 담당자는 “이번 글쓰기 프로그램은 성인 중·장년층을 위한 독립출판물 발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면서 “이번 출판기념회가 자신의 삶과 기록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하고 의미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