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는 ‘낀세대’를 출간했다.
삼남매 중에 제일 서러운 포지션은 어디일까? 첫째는 첫째라서 예쁨 받고, 막내는 막내라서 사랑 받고. 가운데 낀 둘째가 아닐까.
모든 둘째가 그렇진 않겠지만 우리 둘째들은 위아래로 치이며 대체로 혼자서 인생을 배워간다.
직장 내에도 이런 둘째 같은 존재들이 있다. 바로 ‘낀세대’들이다.
부장과 신입 사이에 낀, 어설프게 꼰대이거나 어설프게 밀레니얼 세대인 애매한 존재들.
신세대에게는 기성세대 때론 꼰대로 불리우고, 기성세대에게는 요즘 것들로 지칭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는 개인의 삶보다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야 한다고 배웠다.
선배의 지시는 불합리하더라도 따라야 한다고 배웠던 그들.
선배가 되었지만 워라밸을 추구하고 자존감을 중시하는 후배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그들.
과도기처럼 여겨져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았던 낀세대들이 참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끼어있기 때문에 그들은 위/아래 모두에게 할 말이 있다.
‘낀세대’는 둘이서 만든 낀세대에 의한, 낀세대를 위한 에세이이다.
글과 그림으로 어딘가에 끼어 있는 미묘한 감정을 재치 있게 보여 준다.
‘낀세대’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