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화 항체 검사 키트 세계 최초로 개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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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Innatoss

네덜란드의 분자 진단 전문 기업 이나토스 연구소가 합성 생물학 분야에서 30%의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진스크립트의 cPass SARS-CoV-2 중화 항체 검출 키트를 사용해 SARS-CoV-2 중화 항체 검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주체 발표된 이 키트는 코로나19 환자 혈청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시키는 항체인 중화 항체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진단 제품이다.
이나토스의 대표이사 안냐 가릿센(Anja Garritsen)은 진스크립트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 기술의 혁신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최초의 시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이 검사는 개인 뿐 아니라 다중의 인구를 대상으로 잠재적인 면역성의 지속 기간을 파악해 백신과 단일 클론 항체 치료 개발 촉진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나토스는 cPass 키트를 사용해 코로나19의 1차 파동 중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네덜란드 남부 도시 케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바있다. 이를 통해 중화 능력이 없는 단순 결합 항체와 중화 항체가 감염자의 체내에서 각각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과거 감염 이력이 있는 대상자의 90%에서는 3~6개월 사이에 단순 결합 항체가 현저히 감소했다. 중화 항체의 경우 70%의 대상자들에게서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가 된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출처_Innatoss

cPass의 원천 기술 개발자이자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학 신규 감염증 프로그램 책임자인 린파 왕(Linfa Wang) 교수는 “cPass 검사는 바이러스 중화 연구의 절대적 기준이라 할 수 있는 ‘바이러스 중화 검사 와 동일한 수준의 신뢰도 있는 결과를 Bio Safety Level 3등급의 실험실이 아닌 곳에서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며“, 이 검사 방법을 이용할 경우 환자의 과거 감염 이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추후 재감염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양측의 협력은 항바이러스 면역성에 중화 항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여러 연구소에 더욱 신뢰할만한 코로나19 검사법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 SARS-CoV-2의 극복 방법을 찾아내는 데에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분자 진단 기업으로 혈청학과 T세포 생물학을 전문으로 하는 이나토스는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query fever와 라임병에 대한 분자 진단 서비스를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해 오고 다. 이 회사는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진단 영역을 SARS-CoV-2로 확대했다.

한편 진스크립트는 혈청학적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검출 시스템을 올 5월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중화 항체(NAbs,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혈청에 존재하며, 살아있는 생물 소재와 생화학적 봉쇄 시설 없이 바이러스 감염을 해결하는 특정한 항체)를 신속하게 검출하는 이 진단 키트는 싱가포르 보건청으로부터 임시 승인을 받았으며 진단용 안전 규격인 CE 마크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