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만명 규모 인센티브 관광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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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중국 북경 바오젠 일용품 유한공사(寶健日用品有限公社)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오젠 일용품유한공사는 내년 10~11월 5박6일~6박7일 일정으로 1만명 규모의 해외 인센티브 투어 목적지로 제주도가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한국에 온 해외 인센티브 투어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바오젠은 기존에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일원에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중·일간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토분쟁으로 바오젠 유한회사가 일본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제주 유치 의향 표명과 함께 중국 제1의 대형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와 한국관광공사와 합동으로 제주 유치를 제안,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경쟁국인 호주, 말레이시아와 함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입찰 당일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중국을 방문, 바오젠 공사 이도(李道) 총재를 직접 만나 제주 유치에 대한 최고의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이 행사를 유치하게 되면 직접적인 경제 효과 외에 중국 언론에 마이스(MICE) 최적지로 제주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화권 기업체의 대형 인센티브 추가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오젠 유한공사는 1995년 북경에서 설립, 중국 보건제품 중 10대 신용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희망초등학교’ 운영, 재해지역 기부 등을 통해 사회공헌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취급품목은 영양보건, 피부미용, 일용품 등 3개 부문 100여 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