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올여름 공연 라인업 풍성 ‘스테디셀러부터 한국 초연작’까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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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_멤피스_메인_포스터_제공_쇼노트

올여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로 9만여 명 이상의 관객이 찾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가 이번에는 한국 초연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인다.

▶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 열띤 호응 속 9만 관객 돌파

뮤지컬 <맘마미아!>는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스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엄마 도나와 딸 소피가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에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들이 더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이며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과 함께 450개 도시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되어 총 6,50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적인 흥행 열풍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계속되고 있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210만 관객 수를 보유한 <맘마미아!>는 이번 시즌 9만 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고 평균 객석점유율 91%, 예매처 평점 9.6에 달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경신 중이다.

실제로 이 작품에 1,000회 이상 출연한 최정원부터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경선, 김정민, 장현성,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등 35명의 배우가 이번 시즌을 더욱 빛내고 있다.

월드 와이드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는 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평등을 노래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멤피스> 한국 초연

뮤자컬<멤피스>는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로큰롤을 전파하여 세상을 바꾸고픈 라디오 DJ 휴이와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화려한 춤과 볼거리, 카리스마와 매력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극을 전개한다. 특히 백인 방송국에서 흑인 음악을 송출하며 차별과 경계를 무너뜨리는 DJ 휴이의 모습을 통해 음악이 가진 힘과 위대함을 깨닫게 해준다.

뮤지컬 <멤피스>는 2009년 9월 브로드웨이 진출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곧바로 2010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최우수 작품상과 음악상, 각본상,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브로드웨이에 이어 전미투어, 웨스트엔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멤피스>는 일본, 호주, 독일 등 세계적인 무대와 더불어 2023년 7월 한국 충무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에 울려퍼진 로큰롤의 열기를 이어갈 역사적인 한국 초연에는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을 비롯한 대한민국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뮤지컬 <멤피스> 한국 초연은 7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주제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경험, 연극 <테베랜드> 한국 초연

연극 <테베랜드>는 우루과이 출신의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작품이다.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과 마르틴의 인터뷰를 통해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극 중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에 관한 이야기다. 세 인물의 모습과 관계를 통해 인간관계의 단절과 연속성, 예술과 현실, 진실과 허구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앞서 <테베랜드>는 2013년 우루과이 초연 이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 세계 16개국 무대에 올랐으며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국 초연을 이끌 캐스팅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믿고 보는 실력파부터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배우들까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기에 충분하다. S 역에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이 마르틴&페데리코 역에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한국 무대는 교도소의 철창과 CCTV 카메라를 활용해 관객들에게 마치 교도소의 감시자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여름 우리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연극 <테베랜드> 한국 초연은 오는 6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