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올 상반기 1금융권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은행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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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 신한은행이 올 상반기 1금융권 은행 중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역거점 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14개 은행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은행은 비수도권 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특수은행, 인터넷 뱅크, 외국계은행 등이며, 조사 방식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총 5,145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ESG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마이민트에는 신한은행이 SK와 중소 협력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ESG 진단·컨설팅·금융지원으로 이어지는 ‘ESG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는 기사가 스크랩됐다. 신한은행은 ESG 등급이 우수한 협력사에 금리감면 및 이자지원을 통해 최대 연 2%에 해당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5월 뽐뿌의 한 유저는 신한은행이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연쇄 도산될 위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경상북도, 신보와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신한은행은 할인된 보혐료의 최대 30%, 450만원까지 지원하고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을 받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최대 1% 우대한다.

지난 4월 네이버블로그에는 신한은행이 인천시 일대에서 ‘볼런투어’를 실시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볼런투어는 여행과 함께 방문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임직원과 가족들은 바닷물에 밀려온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인근 도로변 등에 관광객이 버리고 간 폐기물 등을 수거했다.

KB국민은행이 ESG경영 포스팅 수 3,055건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한 티스토리 유저는 KB국민은행 정자동지역본부 봉사단이 (사)경기도장애인마을과 봄 소풍 및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과 (사)경기도장애인마을은 수원광교산 반딧불이화장실 앞에서부터 광교저수지 수변도로 주변 약 5km를 걸으며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에는 KB국민은행이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스타프렌즈 정원 4호를 개장했다는 글이 작성됐다. KB국민은행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기 위한 정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0건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네이버포스트에는 우리은행이 인천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인근 이동점포에 대출 상담 직원을 상주시켜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에 힘썼다는 글이 확인되기도 했다.

하나은행이 1,636건의 ESG경영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네이버블로그에는 하나은행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나은행은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대상 기업에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이 1,506건으로 5위를, IBK기업은행이 1,462건으로 6위를, Sh수협은행이 850건으로 7위를, 카카오뱅크가 595건으로 8위에 랭크됐다.

이어 KDB산업은행이 305건으로 9위, 한국수출입은행이 235건으로 10위, 한국씨티은행이 146건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SC제일은행, 케이뱅크, 토스뱅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의 ESG경영 포스팅 수는 두 자릿수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