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김인철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7일 서울시 광진구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에서 황연옥 회장,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숲 Baby & Mom 힐링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생명숲 Baby & Mom 힐링센터는 육아맘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육아소통공간 마련으로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구보건협회가 2017년 전국 20-40대 기혼여성 1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분만을 경험한 여성 가운데 90.5%가 산후우울감을 느꼈고 응답자의 절반인 50.3%는 산후우울증으로 아이를 거칠게 다루거나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산모는 2015년 3201명에서 2016년 5810명, 2017년 8291명으로 2년 새 2.6배나 증가했다.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육아와 가사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높고 특히 저소득층 산모의 경우 경제적 부담으로 산후관리 및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엄마들의 육체적 피로와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이들의 육아 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출산 중심의 획일적이고 일회성인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육아맘들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고 독박육아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명숲 Baby & Mom 힐링센터는 △육아맘의 육체적 피로 해소를 위한 힐링프로그램 ’육아맘 돌봄 놀이터’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맞는 육아발달 프로그램인 ‘아이 돌봄 놀이터’, △초보 육아 가족을 위한 함께 육아 프로그램인 ‘가족돌봄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엄마들의 소통공간과 교육을 접목해 독박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나눔육아품앗이’와 오직 엄마만을 위한 전용 휴게 공간인 ‘육아맘-돌봄라운지’가 상시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생후 24개월 이하 아이와 부모로 생명보험재단 홈페이지와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 맘맘맘카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극심한 육아스트레스로 어린 자녀를 학대한 엄마의 소식을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며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육아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생명보험재단이 올해부터 새롭게 지원하는 생명숲 Baby & Mom 힐링센터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가족과 이웃,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양육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