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꽃 필 무렵 떠나는 가을여행 ‘봉평 메밀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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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구윤정 기자] 늦여름부터 초가을 봉평 일대는 가산 이효석의 소설 ‘메밀 꽃 필 무렵’ 에서처럼 벌판에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메밀꽃 세상이 펼쳐진다. 이를 맞아 봉평면 일원 (문화마을 일대)에서는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제 15회 봉평 메밀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에서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마을의 넉넉한 먹거리와 흥겨운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더불어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 마을, 물레방앗간, 충주집, 가산공원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배경을 직접 볼 수도 있어 메밀 꽃 무렵을 보았다면 잊지 못할 낭만 여행이 될 것이다.

먼저 당일로 봉평의 명소를 둘러보는 상품이 준비되어있다. 봉평 메밀꽃 축제는 물론 동화책 속 예쁜 풍경을 간직한 봉평 허브나라, 흥정계곡을 함께 체험하는 코스이다. 특히 일정 중에 흥정계곡이 있어 여름에 미처 물놀이를 가지 못했다면 이번 여행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봉평 메밀꽃 축제와 대관령 양떼목장을 함께 다녀오는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은 평화로운 초원에서 양이 뛰어 노는 것을 보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봉평은 메밀전병, 메밀묵, 메밀국수 등 소설 메밀 꽃 필 무렵 못지않게 메밀 음식으로도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이른 초가을 흐드러지게 핀 하얀 메밀꽃과 군침 도는 메밀 음식을 찾아 봉평으로 주말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