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극동 러시아 지역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는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25~28일 극동 러시아 지역의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트 16명과 2개 TV방송사 관계자를 초청해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팸투어단 일행은 25일 동해항으로 입항해 강릉 아산병원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강릉동인병원, 상지대한방병원 등 강원도의 주요 의료기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설악산국립공원과 금진온천, 알펜시아리조트, 대명비발디파크 등 의료관광과 연계 가능한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도 방문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와 도내 3개 의료기관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현지 시장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시장성과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추진한 것으로 팸투어를 신청한 36개 에이전시 중 16개를 우선 초청했다.
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의료와 관광, 휴양, 레저, 숙박자원을 연계한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의료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극동 러시아 지역에 강원도의료관광 거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와 러시아 연해주 정부 간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도내 병원과 연해주 소재 병원 간 교류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극동 러시아지역은 한반도의 28배로 660만명이 거주하며, 병원의 인프라가 낙후돼 외국 의료관광을 선호해 한국으로의 의료관광객이 2008년 100명에서 2009년 600명, 올해 800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한 2010년 극동 러시아지역 의료관광 시장수요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외국 의료관광에서 치료받은 의료서비스는 건강검진 33%, 성형외과 8.7%, 한방진료 3.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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