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MICE산업이 일본보다 우수하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5일 개최된 2010인천MICE포럼 및 컨벤션 실무교육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도죠 히데히코 일본 치바컨벤션뷰로 부장은 일본과 한국의 컨벤션 산업을 비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죠 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도시 MICE전략과 컨벤션뷰로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의 컨벤션 현황을 밝히며 일본이 한국의 컨벤션 역사보다 오래됐지만 이제는 한국이 일본보다 MICE선진국이라고 진단했다.
발표에 의하면 ICCA(국제컨벤션협회) 기준 국제회의 개최건수는 한국이 169건, 일본이 247건이지만 UFI(세계전시연맹)기준으로는 한국이 25개의 국제전시회를 개최했고, 일본은 겨우 3건에 불과했다.
도쿄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1989년에 오픈한 마쿠하리 멧세는 거대한 규모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통해 1만명 이상의 인센티브 행사와 도쿄 모터쇼 등 세계적인 행사가 개최되는 일본의 대표 컨벤션센터이다.
특히 참관객들에게 식사 쿠폰이나 도쿄디즈니랜드 입장권, 전자지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은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도죠 부장은 "MICE뷰로의 방향에 대해 지금까지의 전시 컨벤션 시설의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조직의 형태로 바뀌고, 통합조직인 DMO를 중심으로 한 도시 마케팅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인천발전연구원 장윤정 박사가 발제하고, 차창호 한국관광공사 인센티브 팀장, 이창현 한국커넨션전시산업연구권 등이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MICE산업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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