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상 교통 브랜드인 블랙래인이 코로나19 시대에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아 화제다. 고급 운전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미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되는 공항 셔틀 서비스인 ‘도어–투–도어’ 개념을 도입해 역과 역 사이를 안전하고 고급스럽게 운행하는 서비스로 코로나 시대의 고객 잡기에 나섰다.
승객들에게 개인적이고 위생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붐비는 지하철, 트램, 기차, 에스컬레이터, 플랫폼 및 역에서의 감염 위험을 배제하는 이 서비스는 표준 철도 여행 가격보다 낮은 요금으로 운행하는 런던과 버밍엄, 브리스톨, 케임브리지, 리버풀, 사우스 템프턴 구간에 고급 벤츠 세단 승용차 및 밴을 배치했다.
운전 기사는 승차 전에 차량과 물병을 소독하며 승객들에게 손 소독제를 제공하며 승객이 원할 경우 마스크도 제공한다.벤츠 E-Class, V-Class등에는 운전사의 재량에 따라 개인 업무를 보도록 개인 공간도 제공된다.
이 구간에 연중 무휴 고정 요금을 적용하는 블랙래인은 도시 경계 또는 교외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 종료함으로써 해당 도시의 주요 역을 오가는 번거로움, 감염 위험 및 비용을 줄여주므로 고급 직종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의 기차 요금보다 싼 이 서비스는 승차 1시간 전까지 예약을 받아준다. 탑승 취소도 출발 1시간 이전에 하게 되면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코리아뉴스투데이 김현석기자 hyunskim77@koreanews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