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가 된 다는 것 저는 6 살 딸아이를 둔 싱글맘입니다 . 임신 8 개월째 , 이혼한 후로 세상을 등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
그렇게 6 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 우연히 ‘ 싱글맘 , 싱글 대디들의 모임 ‘ 이라는 카페를 알게 되었고 ,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만나 서로 배워가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
그러다 한 사람과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착하고 성실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사람이라면 또 다른 시작을 해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 무렵 . 저희 둘은 한 가정을 이루기로 했습니다 .
그렇게 시작된 새 삶이었지만 서로에게 부딪히는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
그 사람에게도 딸이 하나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조부모님 아래서 자라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래서 인지 13 살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행동을 했습니다 .
어떻게 어렵게 시작한 삶인데 또 다시 실패를 겪고 싶지 않았던 저는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치료를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살림을 합치긴 했지만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 아이가 성격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하기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
그러는 사이에 제 뱃속엔 또 다른 하나의 생명이 자리 잡았습니다 . 저에게 또 하나의 큰 선물이 온 것입니다 .
최고의 것으로 해줄 수는 없으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 참으로 많은 역경과 아픔이 있었지만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살다보니 혼자보단 둘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저희 가정이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살 수 있도록 , 그리고 아이들도 저희의 노력과 사랑으로 하루 빨리 나아지기를 응원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 두 분 다 80 세가 넘으셔서 많이 아프십니다 .
사시는 동안 건강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셨습니다 . 열심히 노력하고 애쓰는 저희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고 삶입니다 . 하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간 ‘ 아 , 내가 참 잘 살았구나 !’ 라고 느낄 날이 분명 올 겁니다 . 힘내세요 !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