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몽골과 의료기술 및 환자 교환 등 의료관광의 물꼬를 트게 됐다.
지난 25일 오전 11시에 토숄몬 촬몽 몽골 보건부 차관은 대전시청을 방문, 염홍철 시장을 예방하고, 민선5기 대전시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의료관광 육성을 위해 양자가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몽골 보건부 차관은 “대전의 높은 의료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몽골 내 환자들을 매년 1,000여명 대전으로 보내 치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염홍철 시장은 “대전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에 전수하고 몽골 국민들이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몽골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하자”고 제안해, 몽골 보건부 차관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지난 3년간 의료관광을 위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 중 상당수가 몽골을 비롯 중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였으며, 특히, 몽골은 자국의 의료시스템이 열악해 상위 5~10%계층의 경우 국내로 정밀검사는 물론 수술까지 받으러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합의가 대전시의 향후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몽골을 비롯해,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의료관광에 대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팸투어 및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을 국내는 물론 세계속의 첨단의료관광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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