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시 부산으로 사람들이 몰린다 .
그 어느때보다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2011 롯데카드프로야구 . 인기팀들의 선전을 바탕으로 600 만 관중 동원이 순조로워 보인다 . 특히 경기당 평균 관중 2 만명을 넘어서는 구도 부산 자이언츠 팬들의 열정은 프로야구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
심지어 유명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주말을 이용해 사직구장을 방문하는 부산 여행상품이 나와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 부산 사직구장의 독특하고 다양한 응원문화는 야구의 룰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 경기가 아닌 응원에 빠져들게 하는 하나의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신문지를 흔들며 경기장에 모인 2 만여 명의 사람들이 지르는 하나의 목소리는 꼭 자이언츠를 응원하지 않더라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요소다 .
부산시 역시 이러한 사정을 모를리 없다 .
부산시는 13 일 사직야구장에서 ‘ 롯데자이언츠와 함께하는 Tour-Buddy( 관광친구 ) 캠페인 ’ 을 개최한다 . 부산시민의 높은 야구 열기를 통해 부산관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
이날 행사는 중국인 유학생 , 등대콜 관광기사 , 관광산업 종사자 등 Tour-Buddy 6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야구장 안팎에서 오후 5 시부터 밤 10 시까지 관광객에 대한 친절 확대 및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대의식 개선 캠페인으로 전개된다 . 캠페인 장소 주변에는 페이스페인팅 , 아트 풍선 배포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
부산시 관계자는 “ 이번 행사가 Tour-Buddy 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기회가 될 것 ” 이라고 예상하며 , “ 삶의 활력소이자 외래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의 야구문화를 관광상품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 으로 기대했다 .
한편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함께 추진한다 .
남궁진웅기자 ( travelne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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