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신비의 축제, 이집트서 즐기자!


(티엔엘뉴스=강정호 기자) 10 월 , 흥미진진한 모험과 신비의 축제가 펼쳐지는 이집트로 떠나보자 . 내달 1~9 일까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카이로 기자 지역부터 2600km 사막을 질주하는 ‘ 파라오 랠리 ’ 가 개최된다 . 이어 22 일에는 이집트 남부 아부심벨 신전에서 신비로운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

일명 ‘ 죽음의 레이스 ’ 로 불리는 파라오 랠리는 내달 3 일 본격적인 대장정을 시작해 일주일 간 북부 알라메인까지 총 6 개 스테이지를 누빈다 . 카이로를 출발해 시와 오아시스 , 파라프라 오아시스 , 백사막 등 이집트만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대자연을 즐기며 스릴 넘치는 경주가 펼쳐진다 . 경주에는 4 륜 자동차뿐 아니라 트럭 , 오토바이 경주도 함께 진행돼 세계 각지의 레이서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

1982 년에 시작된 이집트 파라오 랠리는 파리 다카르 레이스와 더불어 세계 3 대 장거리 오프로드 레이스로 손꼽힌다 . 자동차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도 쌍용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이 참가해 부문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 자세한 사항은 파라오 랠리 홈페이지 (www.pharaonsrally.com) 를 참고하면 된다 .

파라오 랠리가 끝난 후에도 여행자들은 사막 곳곳에서 낙타 , 지프 , 쿼드바이크 등을 타고 언제든 사막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이집트의 사막은 모래사막뿐 아니라 하얀 암석으로 이루어진 백사막 , 검은 모래언덕이 가득한 흑사막 등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많다 . 일일투어 , 사막캠핑투어 등 다양한 사파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막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

위대했던 람세스 2 세를 느끼며 특별한 일출을 보고 싶다면 10 월 22 일 아부심벨 축제를 주목해보자 . 매년 2 월 22 일과 10 월 22 일 두 차례 열리는 아부심벨 축제는 지평선에서 솟아오른 아침 햇살이 거대한 신전 입구부터 가장 깊은 곳인 지성소를 환하게 비추는 한 줄기 빛의 향연이다 .

아문신 , 람세스 2 세 그리고 라 호라크티 신의 조각상까지 어둠 속에서 서서히 빛이 밝혀지는 이 경이로운 장관은 약 20 분간 지속된다 . 이 신비로운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아부심벨에는 이른 새벽부터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신전 밖에서는 전통 음악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

영국 BBC 방송이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아부심벨 신전은 아스완 하이댐 건설로 인해 수몰될 위기에 처한 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등 안전한 장소로 이전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

문의 :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02-2263-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