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보다 더 재밌는 여행하기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호주에서 연중 여름에 가까운 기후를 보여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 호주 동쪽 맨 위에 자리 잡은 퀸즈랜드 주의 케언즈이다. 진한 푸른색의 2천4백k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에서 수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원시의 열대우림지역에서는 정글탐험이 가능한 케언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1년 중 200일 이상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에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70-90미터 깊이의 수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곳은 해상관광 못지않게 유명한 세계 최고의 열대우림을 품고 있다. 약 1억 4천만 년 전에 존재했던 양치식물인 소철 류가 지금까지 남아있고, 다양한 종류의 희귀 생물들이 산재해 있다. 이곳에는 호주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 열대우림투어 등이 마련되어 있어 1년 언제나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붐빈다.
계절이 우리와는 정반대인 남반구에 있지만 적도 부근에 위치한 케언즈의 기온은 섭씨 18-28도로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수영을 즐기기 좋은 기온이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매우 덥지만 레포츠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다.
케언즈 시내 끝에서 끝까지 자동차로 20분이면 관통하는 크지 않은 도시지만, 국제적인 휴양동시답게 도시 안에는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관광객을 위한 6개의 대형 쇼핑센터, 수많은 레포츠 센터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나갈 수 있는 페리 터미널과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케언즈는 유일무이하게 한 지역에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와 데인트리 열대우림, 2개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만리장성과 맞먹는 거대한 규모의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중국의 만리장성이 우주에서 볼 때 보이는 유일한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라면,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우주에서 보이는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구조물이다.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 유산의 하나로 지정하기도 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2000km에 달하는 거대한 산호초 지대이다. 온통 산호로 뒤덮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보기 위해 연중, 전 세계인들이 몰려온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와 내륙 사이의 6백여 개의 섬중 휴양시설이 갖춰진 20여개의 섬은 대부분 1시간 정도면 걸어서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데 열대어나 산호초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관광은 짙푸른 색 산호초 군 옆에 정박된 대규모의 바지선에서 펼쳐진다. 선상에서 선탠을 하거나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에서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투명한 물빛을 통해 비쳐지는 갖가지 빛깔과 모양의 산호초 감상은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유리바닥 보트와 잠수선 등을 이용해 가능한데, 산호초 사이를 무리지어 다니는 강렬한 색상의 열대어들을 볼 수 있다. 스노클링으로 들여다본 수중은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여러 모양의 산호 해저를 배경으로 유유히 오간다. 반잠수함 투어에 참가하면 유리창을 통해 수중 풍경 촬영할 수 있으며, 헬기 등을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예전에 알고 있던 바다와는 또 다른 표정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한 ‘꺼리들’
케언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레포츠이다. 대자연을 이용한 육해공을 배경으로 총 550여 가지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등의 해양 레포츠는 필수이고 스카이다이빙, 열기구 탐험, 래프팅을 선택할 수 있다.
고무보트를 타고 거친 물살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는 래프팅
케언즈에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툴리 강과 배론 강이다. 툴리 강은 케언즈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고, 4시간의 급류타기를 즐긴 후 돌아온다. 사철 언제나 즐길 수 있으며, 강까지의 픽업 서비스는 물론 모든 래프팅 장비를 대여해 준다. 초심자도 도전이 가능하며 차를 곁들인 즐거운 BBQ 점심이 제공된다. 배론 강은 케언즈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겨울철에는 배론 댐에 막혀 있어 그리 큰 물살은 즐길 수 없으나, 댐을 방류하는 2시간 동안은 급류를 따라가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1만 피트 상공에서 낙하를 즐긴다. 스카이 다이빙
스카이다이빙에 관한 아무런 경험이 없어도 가능하다. 30여분 동안 떨어질 때의 자세를 설명한 후 바로 비행기에 올라 창공 1만 피트 상공에서 낙하하는 스카이다이빙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스릴 레포츠.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은 남태평양의 장관을 한눈에 조망하는 매력적인 레포츠이다. 탠덤다이빙을 하면 지도자와 한조가 되어 함께 낙하한다.
케언즈 최고의 레포츠 스쿠버 다이빙
케언즈 최고의 레포츠인 스쿠버 다이빙. 맑은 날씨 속에 즐기는 수많은 레포츠 중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최고의 레포츠로 꼽는 것은 단연 아름다운 해양세계를 품고 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가 때문이다. 다이버들은 크루즈를 타고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하여 다이빙을 하게 된다. 다이빙 강습과 아울러 다이버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고, 초보자인 경우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여 안전하게 바다 속을 탐험할 수 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거대한 열기구에 두둥실 몸을 실고 케언즈의 장관감상
새벽부터 일어나 나가야 하는 코스지만 픽업 서비스 차를 타고 테이블 랜드에 있는 평원에 도착하면 벌써 설레기 시작한다. 한 팀이 된 사람들끼리 호흡을 맞춰가며 기구를 펴고, 기구를 부풀린다. 그리고 기구에 올라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일출을 배경으로 하늘로 둥실 떠오른다. 금세 하늘로 솟아오른 열기구 위에서는 원시의 정글을 발아래로 두고, 평원위로 떼 지어 몰려가는 캥거루를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열대우림을 감상할 수 있다. 30분 정도의 투어가 끝나면 호조식 오지 아침을 먹을 수 있다.
야생동물과 친구 되기
케언즈에는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특히, 북부 퀸즈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와 다양한 종류의 볼거리를 갖춘 케언즈 트로피컬 동물원은 최대 규모의 코알라 군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웜뱃, 화식조, 딩고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이곳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한다면 보는 위주의 동물원이 아닌 동물들과 함께 즐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동물을 직접 가까이서 느껴봄으로써 야생의 생활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야생동물의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는 동물원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외에도 케언즈 나이트 동물원, 하틀리스 악어 농장, 쿠란다 코알라 가든 등이 있어 호주의 동물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