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에는 낙하산이 있다!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요즘 . 남녀노소 구분 없이 남들과는 다른 것을 즐기려 한다 . 그랜드 캐년의 꼭대기에서 다림질하기 , 장비 없는 심해 잠수 등 끝없는 익스트림 취미 (?) 가 생겨났다 . 그 중 백미는 스카이다이빙 . 예부터 많은 사람들은 하늘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

비행기가 발명되고 나서야 하늘은 비교적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 됐다 . 그 후 높은 곳에서 떨어져 내리려는 사람의 욕심이 시작 됐다 . 최근엔 호주나 미국 등지로 여행을 가면 반드시 해봐야 할 코스가 된 스카이다이빙 . 그 속으로 Ready, Set, Jump!

스카이다이빙 그것이 궁금하다 !
스카이다이빙 , 하늘에서 펼쳐지는 대형과 즐거운 표정 , 하지만 본래 스카이다이빙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레포츠가 아니었다 . 낙하산을 처음 고안한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 1919 년 미국에서 최초로 낙하산을 이용한 비행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스카이다이빙의 시초다 .

불행하게도 스카이다이빙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 되었다 . 2 차 세계대전 나치에 의해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었고 1960 년대 영국의 SAS 부대가 고공강하를 사용했고 곧 미국 등 각국에 보급되었다 . 민간인이 스카이다이빙을 한 것은 60 년대 후반 70 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

스카이다이빙 인구는 미국인의 수가 많으며 호주 , 뉴질랜드 등도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다 . 대표적인 교육기관은 미국 모하비 사막에 있는 스카이다이빙 스쿨이다 .

국내 많은 사람들이 스카이다이빙의 관한 오해를 하고 있다 .


스카이다이빙은 위험하다 . 천만의 말씀 ! 2006 년의 경우 미국에서 220 만명이 다이빙을 했다 . 하지만 사망자는 단 21 명 . " 그렇게나 많이 죽었어 ? 역시 위험하지 않느냐 ?" 묻는다 . 주목할 점은 21 명의 사람들은 스카이다이빙 전문가였다는 점이다 .

사고는 자신의 실력을 믿고 장비 점검을 소홀히 한 결과였다 .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는 자전거다 . 처음 자전거를 타면 조심스럽다 . 잘 타게 되면 이내 속도를 낸다 . 이는 사고의 지름길이다 . 스카이다이빙도 마찬가지 아닐까 ? 어떤 레저 활동도 안전수칙 숙지가 우선이 되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

스카이다이빙은 비싸다 . 정답은 비싸다 . 그것도 꽤 비싸다 . 이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문제다 . 미국의 경우 고급 승용차 가격이면 오래된 중고 비행기를 구입할 수 있다 . 구입하고 6 개월 만에 파일럿 자격증을 따는 사람도 있다 .

한국에서 스카이다이빙 비용이 비싼 이유는 이것이다 . 비행기의 수요와 공급이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 미국에서는 150$ 가량이면 4~5 회의 점프가 가능하다 . 비싼 술집에서 술 마실 돈을 아끼면 건전한 레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다 .

국내의 스카이다이빙

국내 스카이다이빙은 미군에 의해 처음 소개 됐다 . 정부는 대학생 특수체육으로 스카이다이빙을 장려 했고 , 62 년부터 교육이 실시됐으며 63 년 대한낙하산 협회가 생겼다 . 63 년부터 69 년 까지 경향신문사 헬기가 동원되어 낙하 훈련을 했다 . 70 년부터 74 년 까지는 공군부대와 자매결혼을 맺어 U-6A 헬기를 지원 받았으나 74 년 오일 파동으로 헬기 지원이 중단 됐다 .

이후 큰 활동을 하지 못 하게 되었으나 , 80 년대 중반에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동이 활발해졌다 . 87 년 1 회 한국스카이다이빙 선수권 대회가 암사동 한강 둔치에서 열렸고 , 이 해 9 월 스카이다이빙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받기 원하는 제 4 회 월드컵 국제낙하산선수권 대회가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

이후로 매년 스카이다이빙 협회장이 주관하는 대회가 열리고 있다 . 국내 스카이다이빙 훈련 학교는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 대한낙하산학교를 꼽을 수 있다 . “ 대한낙하산학교는 해외 훈련과 현지 훈련을 겸하고 있다 “ 전한다 . 황현우 교장은 " 국내 교육과 해외교육을 일장일단이 있다 . 국내 교육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조금 낮은 고도와 항공기 , 착륙장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 " 한다 .


" 해외의 경우는 비용은 더 발생하는 대신 교육의 필요한 고도와 안전한 착륙장 , 항공기 부분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 "

스카이다이빙의 특성상 높은 고도에서 낙하하는 것이 좋다 . 바꿔 말해 높을수록 안전하다는 말이다 . 적절한 상황 대처가 가능한 고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비행기 안과 지상에서 점프 전 모든 것을 점검 하는 것이다 .

위급한 상황에는 당황하지 않고 지상 훈련에서 배운 지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교관들과 많은 점프 경험 후에 혼자 점프를 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한국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

하남시 미사리 강하장에서 매달 2 회 실시하지만 일기불순 , 공역 문제 등이 있다 . 열악한 환경 문제로 대한낙하산학교는 03 년부터 호주 브리스번 근요 투굴라와시에 위치한 램블러스 스카이다이빙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 짧은 교육을 원할 경우 중국 하남성에 위치한 청주시와 안양시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교육 순서는 낙하산 장비의 기능과 점검으로 시작한다 . 장비 소개 후에는 주 낙하산이 고장났다는 가정 하의 응급대처 훈련을 받으며 이후에는 자세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 이후 여러 기술을 배우는 단계가 있지만 궁극적 목표는 혼자 다이빙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

장비 및 낙하산의 종류 , 해외의 명소

스카이다이빙에는 주 낙하산 , 예비 낙하산 그리고 낙하산을 몸에 고정하는 하네스와 낙하산을 넣는 낭이 필요하다 . 초보자에게 예비 낙하산에 자동 산개기를 필수 장착하게 되어 있다 . 자동 산개기란 일정 도로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낙하산을 펴지 않으면 자동으로 펴지는 장치다 . 예비 낙하산과 자동 산개기 등은 미연방항공국 인증이 된 것만 사용해야 한다 . 낙하산은 초급자용과 패러코맨더형 , 패러플레인형으로 나뉜다 .

초급자용은 조종성이 상대적으로 둔감하다 . 패러코맨더 형은 1964 년부터 많이 사용 됐다 . 좌우에 안정용 안전판이 붙어 있으며 낙하산 정상에 중심선이 있어 정사잉 오므라진 모양으로 펴진다 . 초보자용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 . 패러플레인형은 글라이더의 날개와 같은 원리로 고안돼 전진력이 좋다 . 이 전진력으로 발생하는 부력을 이용해 목표에 도달한다 .

기본적인 용품 외에도 고도계 , 고도 경보기 , 방풍경 또는 풀 페이스 헬멧 , 점프복 등이 필요하다 . 해외 스카이다이빙 명소로는 미국과 호주가 있다 . 호주 브리스번에 램블러스 스카이다이빙 센터는 스카이다이빙 리조트라 불린다 . 빗물을 받아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하며 야생동물 ( 캥거루 , 코코바라버드 , 코알라 서식지 등 ) 들 도 볼 수 있다 .

미국 동부에 위치한 스카이다이브 딜랜드 (Skydive De Land) 는 플로리다 해변에 위치 . 많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 훌륭한 교관이 많고 어디든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 .

태국 파타야에 타이 스카이 어드벤쳐는 최근 개장 했다 . 8 인승 항공기 1 대의 규모로 매우 작지만 맑은 공기와 파타야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 여건을 갖췄다 .

스카이다이빙의 국내 시장 및 환경은 열악하지만 차츰 매니아 층이 늘고 있다 . 평범하기를 거부하는 요즘의 젊은 층과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직장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 장시간 강습을 요하지 않고 속성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 가족 전체가 즐기기에도 무리 없다 .

다만 장비들은 가격이 만만찮은데 전문가들은 주변에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사람 장비를 물려받아 쓰고 이후에 업그레이드를 권한다 .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능숙해질수록 고급 잘비를 원하기 때문이다 .

준비 됐는가 ? 해외에서 , 한국에서 하늘로 자유낙하 해보자 ! Ready, Set, J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