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호주 국적항공사 콴타스항공이 29 일 ( 현지시각 )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 , 30 일 현재 국제 · 국내선 450 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승객 6 만 8000 여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이거나 예약을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콴타스항공은 29 일 " 노조 파업 장기화로 항공기 운항에 막대한 차질이 생겨 31 일 직장폐쇄에 들어가기로 했다 " 면서 29 일 오후 4 시부터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
호주 연방 노동중재위원회는 31 일 새벽 노사 양측에 각각 파업과 직장폐쇄를 중단하고 협상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 사측은 31 일 오전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프랑스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도 승무원 파업으로 운항 일정의 20% 를 취소했다고 29 일 발표했다 . 승무원들은 사측이 지난 1 분기 2 억 8300 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승무원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날부터 닷새 일정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