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을 즐기며 , 시민의식을 생각해 보다


이제 놀이문화를 즐겨 볼 차례인가 .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리세베리 놀이 공원이다 . 공원 내에는 젊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지만 , 생각보다는 놀이기구가 많지 않다 . 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은 사색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볼 수 있다 . 걷다 보면 보게 되는 카를 밀레스 등의 조각가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도 산책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


자연 속에서 홀로 거니는 사색이 좀 더 필요하다면 , 예테보리 원예협회공원 (Tradgardenforeningen) 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이 곳원은 19 세기 중반 성벽 내의 주거공간이 혼잡해짐에 따라 조경사와 건축가들이 모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었다고 한다 . 공원 내에는 아름다운 영국식 정원에 온실 , 장미원 , 나비관 등과 조각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 자연을 걷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


다시 운하로 돌아와 예테보리만의 강 내음을 맡는다 . 예태보리 여행 중 그 어느 곳에서도 자신감 넘쳐 보이는 시민들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 훌륭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민의 몫일까 . 아니면 , 도시를 이끄는 사람들의 몫일까 . 결국 닭이 먼저냐 , 달걀이 먼저냐 하는 답 없는 질문에 고개를 내젓는다 . 결국 양쪽 모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그런 면에서 볼 때 , 예테보리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문화와 예술이 도시 전체에 펼쳐져 있는 풍요로운 도시 안에서 자부심 넘치는 높은 시민의식을 지닌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 . (끝)
가는 길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웨덴까지의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 보통 파리 ,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도시를 경유한 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도착한다 . 스톡홀름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3 시간 정도면 예테보리 중앙역에 도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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