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2’ 주연 장혁과 이다해 확정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아이리스'의 한 장면  사진_태원엔터테인먼트
지난 2009년 KBS2TV에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39.9%를 기록한 ‘아이리스’가 2탄을 제작한다. 내년 2월 방영예정인 ‘아이리스2’는 전편 아이리스 종영 이후 이병헌과 김태희의 재출연 여부로 관심을 받아왔던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에 제작되는 ‘아이리스2’의 주인공은 장혁과 이다해로 결정됐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측은 두 사람이 이미 구두약속을 한 상태여서 출연은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0년 3월 25일 종영된 KBS 2TV 미니시리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 이후 또다시 안방극장에서 재회하게 됐다. 당시 ‘추노’신드롬을 일으키며 장혁과 이다해는 KBS 연기대상시상식에서 큰 상을 휩쓴 바 있다.
방송가에서는 벌써부터 두 배우가 ‘추노’에서의 영광을 재연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대박을 터뜨린 ‘아이리스’의 무게를 장혁과 이다해가 고스란히 안고가야 되기때문에 심적부담도 클 것이라는 걱정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리고 ‘아이리스2’는 한류스타인 이병헌과 김태희의 이미지 연장선에서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장혁과 이다해를 통해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승부할 것이지도 큰 관심사이다.

이미 장혁과 이다해의 출연만으로 ‘아이리스2’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 빅카드가 전편을 뛰어넘을 대작이 될지 기대가 된다. 출연진 중 주목을 끄는 배우로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다니엘헤니다.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과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리스2’는 세계시장을 넘보는 한류 콘텐츠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한편 ‘아이리스2’는 백산의 배후에 있던 미스터 블랙의 정체를 밝히는 첩보스릴러물이다.
[최치선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