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된 007, 23번째 작품 <스카이폴>로 건재 과시

50주년 기념작 <007스카이폴>의 티저 포스터

살인면허를 가진 첩보원 007을 주인공으로 다룬 이언 플레밍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007>시리즈가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1962년 런던에서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007 시리즈는 첫 번째 작품 ‘007 살인번호’가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한 편씩 제작해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본드 걸과 새로운 악당 그리고 007신무기 등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007스카이폴>의 한 장면
오는 10월 26일 개봉 예정인 <007 스카이폴>은 23번째 작품이다. 특히, 이번 <007스카이폴>은 스케일과 로케이션 면에서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비주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촬영지로 제임스 본드의 고향이자 MI6이 위치한 영국 런던. 샘 멘데스 감독은 "007만의 독특한 개성과 분위기를 위해 런던의 익숙한 장소들마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선으로 촬영했다"고 밝혀 ‘007 스카이폴’이 선보일 새로운 런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보안상 이유로 지금껏 한번도 촬영이 허가되지 않았던 런던의 명소인 화이트홀 거리와 지하철 내부가 공개되었다.

또 중국 상하이에선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와 본드 걸(베레니스 말로 분)의 강렬한 만남과 환상적인 조명을 자랑하는 얀안 고속도로에서 추격 장면이 인상적이다. 상하이 특유의 이국적이면서도 멋진 스카이라인이 돋보이는 장면들은 이미 예고편으로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터키 이스탄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이 곳에서 007의 오프닝을 장식할 추격 장면이 촬영됐다. 샘 멘데스 감독은 "환상적인 오프닝을 촬영하기 위해 터키에 왔다"며 "정말 야심찬 액션 오프닝이 될 것"이라고 전해 ‘007 스카이폴’이 예고한 역대 최강의 스케일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밖에 이스탄불 중앙시장, 그랜드 바자르, 철도교와 터널 등을 오가며 촬영한 추격씬 이외에 터키 동부 아다나와 페타이아에서도 다채로운 비주얼을 연출했다.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것으로 보여지는 ‘007 스카이폴’은 007 제임스 본드가 상관 M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 MI6를 지켜야 하는 사상 최대의 임무를 그린 최강의 블록버스터 영화다.